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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저자/역자
유시민
출판사명
오디언소리 2017
출판년도
201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고전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이 출간되었다. 고전 입문자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보았다. 저자의 주요 관심 분야가
정치경제이기 때문일까.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사유와 비판이 담긴 책 소개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푸시킨)’라는 명언이 닮긴 『대위의 딸』, 전체주의에 담긴 의미와 이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담은 『죄와 벌』을 접할
수 있었다. 작가를 통해서 본 고전은 흔히 전제정치(공산국가)의 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러시아에서 걸출한 작가들이 많이 나왔음에 경탄하기도
했다. 환란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했던가…. 아마 그 시대의 지식인들이 고군분투하였던 결과물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고전읽기가
어려운 이유를 작가 나름으로 해석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축적된 삶의 경험이 제공하는 성찰의 능력이 부족하면 읽기 어렵다(p.114)라고
말하며, 스스로가 성찰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의 말에 나의 지적 몽매함이 자뭇 부끄러웠다. 고전 읽는 과정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삶의
본질이 축적된 고전을 곱씹다 보면 어제와 다른 내가 있지 않을까! 책은 일회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회를 달리하여 읽다보면 되새겨지는 의미도
다를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으로 인해 왠지 2010년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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