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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저자/역자
셀린져,J.D.
출판사명
시사영어사 1987
출판년도
198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호밀밭의
파수꾼은 미국의 작자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쓴 자전적 장편 소설이다. 미국에서는 동성애, 반항적 모습 등으로 많은 논란이 된 작품.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는 열여섯살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수요일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되어있지만 사흘이나 일찍 기숙사에서 나와 무작정 거리로
떠난다. 집으로 바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홀든은 뉴욕시가를 배회하며 허위에 찌든 현실을 경험하며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서부로 가서
살아갈 결심을 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여동생인 피비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고 하는데 여동생이 보여준 순수함에 마음을 열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소설이 매우 어둡다는 사실이였다. 가장 기억나는 부분은 피비가 콜필드에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었을 때의 콜필드의 답변이다.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 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 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제목이 왜 호밀밭의 파수꾼인지 드디어 알게 되었었다.
콜필드가 되고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는 이유를 읽으면서 호밀밭의 파수꾼. 직업으로도 좋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필요할 것 같다. 내가
우울의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나를 재빨리 붙잡아줄 파수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콜필드가 열여섯살일 때의 뉴욕의 현실이 허위에 찌든
것처럼 요즘세상도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이 필요한 상황일 것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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