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칵테일, 러브, 좀비?
저자/역자
조예은
출판사명
안전가옥
출판년도
2020-04-13
독서시작일
2021년 04월 05일
독서종료일
2021년 04월 19일
서평작성자
김*혜

Contents

《칵테일, 좀비, 러브》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제목과 같은 \’칵테일, 러브, 좀비\’ 였다.

책을 읽기 전에 칵테일이랑 러브, 좀비에 무슨 관계가 있길래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생각해보았으나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얼른 펼쳐보았다.

우선 주인공의 아빠가 좀비가 되었는데 아빠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를 보면 좀비들은 사람을 보면 쫓아가서 물어뜯고 감염시키는데 이 책에서는 좀비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어서 놀랐다.
사실 밥을 먹는다기보다는 수저를 들고 입으로 가져다 대는 행위에 불과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좀비가 된 남편을 보며 \”그래도 내 남편인데 어떻게 그래\”라며 국가에 신고하기를 망설인다. 신고를 하면 좀비를 사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서 소름이 돋았다. 나라면 바로 신고했을 텐데. \’너무 위험한 선택이다. 살아남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지않나?\’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엔 주인공이 어머니를 지키려다 좀비에게 물려 감염된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에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에 대해 밝혀지는데 정말 허무했다.

일상생활을 하는 좀비는 신선했다. 주인공의 아빠는 좀비가 되었음에도 밥을 달라고 하고 리모컨을 쥐고 누워서 TV를 본다. 이런 장면들이 블랙코미디 같다고 느꼈다.

작가가 이 이야기에서 전하고자하는 바는 무엇일까? 미운정도 정이라며 가까이 하지말자, 생명을 소중히 여기자, 함부로 생명을 술에 담그지말자일 것 같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읽었다. 다른 파트들도 재밌으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덧붙이자면 \”습지의 사랑\”파트에서는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