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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칵테일, 러브, 좀비 /d조예은 지음
260 a서울 :b안전가옥,c2020g(2025 19쇄)
300 a165 p. ;c18 cm
490 a안전가옥 쇼-트 ;v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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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0000c(2025년 \13000)
칵테일, 러브, 좀비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칵테일, 러브, 좀비
Author's Name
조예은 지음
Publication
서울 : 안전가옥 2020
Physical Description
165 p ; 18 cm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3.7 조64칵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376722
Call no.
813.7 조64칵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391611
Call no.
813.7 조64칵 =2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자료실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440547
Call no.
813.7 조64칵 =3
Location Mark
Location
의학도서분관(구덕)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조예은
이서진
2023-08-01
책의 제목이자 표제작인 <칵테일, 러브, 좀비> 는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칵테일’, ‘러브’, ‘좀비’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 ‘러브’라는 키워드는 이 단편집의 공통된 주제로 보인다. 각각의 작품은 사랑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또한 어떤 이들에겐 결코 사랑이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초대>의 ‘가시’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억압이며 <습지의 사랑>은 물과 숲이 서로만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사랑, 다른 의미로는 이기적인 사랑으로 보였다. 그리고 <칵테일, 러브, 좀비>는 많은 사랑을 말하고 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사회생활을 하다 좀비가 되어버린 아빠의 사랑, 사랑하는 딸을 위해 결국 남편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사랑, 엄마를 구하기 위해 좀비가 된 아빠에게 물린 주연의 사랑. 그들의 사랑이 모두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 담긴 단편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표제작인 <칵테일, 러브, 좀비>보다 더 여운이 남았던 작품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다. 처음에는 다른 인물이 겪은 다른 이야기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줄 알았지만, 그 두 이야기가 알고 보니 하나의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멈춰있던 톱니바퀴가 맞물리면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영희가 찬석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반복한 것이 먼저인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세호가 수많은 시간을 반복한 것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비극은 모두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과도로 끊어낸 것처럼 세호 역시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그 과도로 끊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네 가지의 작품은 사랑 이야기라 할 수 없는 사랑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싶다. 나를 포함한 어떤 이들이 보기엔 그저 사랑이라 포장된 억압일 뿐이고, 사랑을 가장한 폭력일 뿐이지만 사랑으로 시작되었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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