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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역자
엠케, 카롤린,
출판사명
다산초당 2017
출판년도
2017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20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20일
서평작성자
유*정

Contents

우선 혐오사회 책은 사회에서 흑백논리처럼 논쟁이 되는 난민 수용, 성소수자 인식, 인종차별, 종교 문제와 같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읽는 내내 다수의 힘에 밀리는 소수계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인종차별주의와 난민 수용이었다. 인종차별 중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인종은 흑인이다. 일례로 서양국가에서 백인인 경찰들이 아무런 죄가 없는 흑인을 가해자로 몰아가고 종국에는 강압적으로 제압하다가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건을 촬영한 사람 외에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방목 또한 혐오를 할 만한 이유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는 언론에서도 종종 죄가 없는 흑인이 피해를 받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하게 된다. 역사 속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흑인이 최하계층의 신분이었고, 이 역사로 인해 그렇지 않은 인종들의 기저에는 흑인에 대한 멸시와 혐오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혐오와 증오라는 감정에서는 분명히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한층 더 정당화시키고 강화시켜 주는 것은 혐오를 해도 된다는 자기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감정에 대한 자기확신을 가진 사람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누군가를 혐오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보라고, 그 확신을 무너뜨려야 한다. 멸시를 당하는 자에게는 절대로 이유를 묻지 않아야 하고, 또한 그러한 질문에 대답을 할 이유도 없다. 
난민 수용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도 난민 수용 반대를 청와대에 청원까지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물론 나도 난민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자기반성의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오고 갈 데가 없는 난민들이 하나같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는 것을. 그 속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내가 살고 있는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만
나는 앞으로 사람들을 볼 때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포용 넓은 태도를 가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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