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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 살찌는 말과 살빼는 사람
저자/역자
럽턴, 데버러,
출판사명
한울아카데미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28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28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음식과 먹기의 사회적 인식에 대해 풀어 낸 책이다. 솔직히 말해 번역이 깔끔하지 못하다.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식이라는 가까운 주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한 시각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재밌게 보았다.

물론 글쓴이가 서양사람이라는 점에서 동양의 가치관이 자리잡힌 우리의 태도변화에 어느정도 제한이 있겠지만 글쓴이 조차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다름을 인지하고 있기에 거부감은 없다.

 

먹음이라는 행위를 단순한 생존수단, 또는 문화적 관점 등 으로 접근해 보는데 그 중에서 나는 본문의 내용 중 다음 구절이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몸은 그 소유자가 자기 통제력을 소유하고 있는 정도를 보여주는 유력한 신체적 상징이 된다.' 사실 우리는 날씬한 사람과 비만인 사람을 볼 때, 기본적으로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 또는 게으른 사람으로 그 사람의 몸 상태를 보고 우리 나름의 인식의 틀을 적용해 판단한다. 실제로 먹는 행위가 자기 관리의 도구로써 적용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쾌락, 즉 혀의 즐거움을 쫓아 몸에 해로운 것을 과하게 섭취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반면에 살이 찌고 싶어도 찌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영양학적으로 즉, 처방적 성격의 식단이 필요한 것이다.

 

이처럼 음식을 먹는 행위라는 단순하고 가까운 일에서 인간의 심리와 자아 그리고 우리 몸에 대한 생물학적 측면까지 모두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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