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타인,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지은이조차 모르고 읽던 어린시절과 조금이나마 사회를 알게 되고 경험 해 본 지금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읽은 뒤에 드는 마음이 다르다. 그저 '따듯한 나무구나.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했던 생각이 이제는 들지 않는다. 바보같은 나무에게 화가 난다. '바보야. 왜 모든걸 줘 버리는거니. 그런 너를 알아 줄 사람은 없는데..' 라며 나무에게 화내고싶다. 아낌없이 줘서는 안된다. 나 자신은 내가 가장 아껴줘야 하는 것을. 실버스타인 쉘은 지금의 나보다도 더 많은것을 알고서도 책을 썼을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사랑해야 아낌없이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