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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도 눈물 쏟게 만든 그녀의 이야기
저자/역자
조병국
출판사명
삼성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18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18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01 가장 눈부신 기적 너의 인생은 해피엔드


1 세상 가장 낮은 곳을 찾아온 기적


2 아름다운 영혼의 목소리, 현군이의 노래


3 뇌성마비 의사와 리틀 병국


4 나는 기원이의 다섯번째 엄마입니다


5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


6 공뇌증 아름이와 행복한 엄마


7세상에서 가장 강한 그 이름, 엄마


8 입원실에서 자라는 아이, 학수


 


02 세상에 태어난 작고 여린 생명의 의미


9 그 시절 태희들을 추억하다


10 뒷간에서 태어난 아기, 분녀


11그 남자의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


12 영원히 가슴에 묻힐 케이의 비석


13 신생아의 힘겨운 하룻밤 사투


14 비밀 입양, 그 어두운 그늘


15 꽃같던 아이들의 저승길


 


03 나의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16 아픈 아이 살리려거든 버리라고?


17 옥심씨네 사남매의 특별한 여행


18 맹맹이 언니가 돌아왔다


19 시리얼 할머니 지니의 오랜 기다림


20 수잔콕스의 또하나의 아리랑


21 김 여사님의 아름다운 30년


22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이 책은 하나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져 있고 자간도 넓어 읽기가 용이하여 3일 이라는 짧은 시간에 읽었다.


그 전에 <육식의 종말>을 읽고 있었는데 1챕터를 거의 2주간 읽었다는 데 비교하여 그렇다.


 


 


개인적으로 아이를 그닥 이뻐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않고 혼자 살 요량인 독신주의자이다.


따라서, 입양은 커녕 생각해 본 적 조차도 없다.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서주간대축제”에 힘입어 이책을 전해 받았기에 읽게 되었다.


그러곤 엄청 울었다. 하단과 부민을 오가는 셔틀버스에서 집과 학교를 오가는 전철 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이 이야기가 허구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고 실재로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사실적인 현실이고 또 사람들이라 더욱 마음이 짠하였다.


어쩌면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염세주의자에게 이책은 긍정만을 부르짖는 쓸데없는 책일 수도 있겠다.


 


 


“아이가 물건도 아니고 어떻게 바꿉니까”


파양으로 인해 가슴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도 있고 친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버리고 죽이는 세상에


아이를 처음 입양하였을 때 병을 알지 못하다 한달 이후 아이의 심각한 장애를 알았을 때


하였던 아버지의 말에 참 가슴이 아팠다. 과연 자신의 일이라면 이렇게 제정신 똑바로 차리고 개념있게


말하며 의무를 다 할 수 있는자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참 대단한 사람이 많다.


 


“저 어린것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계속 버림받아야해?”


외동딸을 다 키운다음 남자아이를 입양한 아주머니는 그 아동의 다섯번째 엄마였다. 파양과 위탁모 위탁으로 여러번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닌 이 꼬맹이는 가슴에 불신을 들고 엄마를 아줌마라고 괴롭히고 밀어냈다.


결국 몇달간의 사투끝에 아파서 드러눞게된 아주머니가 파양을 해야되지 않을 까 생각하였을 때 딸이 한말.


그렇다. 그 남자 아동의 잘못이 이유가 아니라. 어른들이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그 아이를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이 없이 그 아이를 뭐라고 야단치고 혼내고 하지말라는 어른들만이 있었다. 이 후 아주머니는 그 아동의 반항을 이유있는 반항으로 가슴으로 안아주었고 남자아이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 아이에게 심어진 뿌리깊은 불신과 원망을 세상에 내뿜으며 평생 힘들게 살아가지 않고 사랑을 베푼 어머니의 사랑이 위대하기만 하다.


 


“내가 살려고 그럽니다 살려고”


30년을 자원봉사로 후원으로 위탁모로 많은 도움을 준 여사님께 왜 그렇게 많은 걸 하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이다. 본인의 전공이 사회복지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은 자신이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호간에 주고 받는 것이 있고 특히 하는자가 받는 게 많다는게 정설이다. 남편이 저세상으로 가 세월이 허망하고 허무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남아있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할 때 남에게 베풀면서 자신의 존재의미. 이 세상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고 또 이를 실천하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여사님이 보여준거 같아 멋지게 보였다. 


 


 


이책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점은,


참 안타까운 상황도 많고 마음이 저려오는 사정도 많고 어려운 문제들도 많지만


 


이를 옆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돕고 인내하고 옆에서 같이가는 사람들이 아직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들을 통하여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 이 세상 아직 살만한 곳이라고


나 또한 그렇게 동의하고 싶다. “아직은 따뜻한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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