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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차가운 느낌의 소설
저자/역자
을일,
출판사명
황매 BOOKS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02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02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카페에서 생각없이 집어든 책이었다.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오츠이치의 데뷔작이라는 소개글에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되었다.

 

이 소설은 시점이 특이한데 주인공인 어린소녀의 1인칭 주인공시점인듯 했지만 그주인공이 죽고나서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 주인공과 친구인 야요이와 야요이의 오빠인 켄이 같이 놀다가 나무위에서 밀어 떨어뜨려 죽게만든다.

그 후 사체를 숨기게 되고 마을의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어 그 연쇄살인으로 가장시켜 사체를 숨기게 되고 아슬아슬한 상황을 넘어가며 자신들의 범행을 숨긴다.

 

이 과정에서 죽은 소녀의 시점으로 묘사되는데 죽고나서 자신의 사체를 숨기는 남매를 보고 분노하지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했던 켄앞에서 자신의 발에 신발이 벗겨져 보이는것이 부끄러워 하기 까지 한다. 이런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더욱 더 오싹함을 자아낸다. 결말에서의 반전까지 더해 그 오싹함을 더하는 뛰어난 소설이었다.

 

오츠이치 작가의 17세때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섬세한표현과 독창적인 시점이 괜히 천재작가라고 칭하는것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지만 한여름 무더위에 읽으면 서늘한 기분을 느낄수 있을듯한  독특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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