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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인구 대역전:b인플레이션이 온다/d찰스 굿하트,e마노즈 프라단 지음 ;e백우진 옮김
260 a서울:b생각의힘,c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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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00 a원저자명 : Charles Goodhart, Manoj Vasant Pradhan
504 a참고문헌(p. 347-366)과 색인수록
507 t(The) great demographic reversal : ageing societies, waning inequality, and an inflation re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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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a굿하트,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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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역전:인플레이션이 온다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인구 대역전:인플레이션이 온다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생각의힘 2021.
Physical Description
374 p: 삽화, 도표 ; 22 cm
Keyword
원저자명 : Charles Goodhart, Manoj Vasant Pradhan / 참고문헌(p. 347-366)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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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9 굿9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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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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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찰스 굿하트
이종찬
2023-10-01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 지난 40년 간, 전세계는 유례 없는 디스플레이션 압력과 저금리의 압력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주식이나 토지 등등 모든 자산의 가치는 대세 상승을 이루어 냈고 빚을 내고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돈을 벌었습니다. 당장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과 부동산 폭등으로 벼락 부자가 된 사람을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가 끝이나며 금리가 올라가자 모든 것이 뒤집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부동산, 주식… 심지어 채권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의 영향이 전세계적인 물류와 노동의 공급을 경색시키자 40년 동안 보지 못한 인플레이션이 들이 닥쳤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난 40년간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저금리 환경의 완전한 종식인지는  현재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세상에서 영국의 중앙은행과 재무부에서 경력을 쌓은 저자가 전세계 인구의 변동을 토대로 앞으로의 국제 경제와 금융의 거시적인 추이를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의 변동은 다른 어떤 지표 보다도 예측이 벗어날 위험이 적고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수의 하락과 고령화에대한 경고는 이미 20년 전부터 예측이 되왔음을 알고 있듯이 말입니다. 저자는 먼저 지난 40년간의 세계 경제를 움직인 큰 축을 2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40년전,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인구 비중이 젊은 층에 집중되었습니다. 소비를 많이 하는 유소년층이나 노년층에 비해 생산과 저축을 주로 하는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은 전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을 강하게 주었고 잉여 저축의 상승은 돈을 흔하게 만들어 금리마저 떨어뜨려 저금리 압력 또한 강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둘째, 세계화와 중국의 부상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브레튼우즈 체제를 시작으로 전세계의 무역 교역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제조상품의 비효율성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끼친 요인은 바로 전세계 젊고 싼 노동력의 이동이었습니다. 과거 세계화 이전에는 노동력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노동의 공급 증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화 이후, 전세계 각지에서 풍부한 노동력이 공급되며 노동의 가치는 빠르게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크게 보아 전세계적으로 제조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전세계적인 불평등을 완화했으나 국가 안으로 보면 비숙련 노동자 층의 몰락을 가져왔고 국가 내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특히나 노동의 가치가 낮아지고 저금리 추세가 만연해지자 자산들의 가치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국가 내의 불평등은 40년간 꾸준히 악화되어 온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는 위에 설명한 2가지 큰 축의 변화로 인하여 역방향으로 역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코로나 사태와 미중무역전쟁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몰락한 비숙련 노동자와 이민자 간의 커져가는 갈등이 만들어낸 반세계화 운동입니다. 그동안 값 싸고 풍부한 노동 공급을 제공해 온 세계화 기조는 해당 기조의 피해자들이 모이며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을 두고 자유로운 무역에 장벽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40년간의 디플레 압력과는 반대로 노동의 공급이 줄으며 노동가치가 올라가고 관세가 올라가며 인플레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둘째, 선진국의 인구가 고령화 되고 세계 노동과 제조업의 중심지이던 중국 마저 빠르게 고령화 되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청년층은 생산과 저축을 담당하며 디플레와 저금리 압력을 상징하지만 노년층은 소비와 저축의 인출을 담당하며 인플레와 고금리 압력을 상징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의 초입에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마저 누구 보다 빠른 고령화로 인하여 이미 생산가능인구수는 피크를 찍고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생산가능인구 수보다 1인당 생산성을 향상시켜 성장을 도모한다면 이러한 인플레 압력을 막을 수 있겠지만 고령인구의 소비의 대부분은 간병이나 치료 비용으로 쓰이는 서비스직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제조업과 같은 극적인 생산성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평생을 살아오며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저자가 말한대로 인구대역전이 가져올 인플레와 고금리 압력이 정확히 언제 시작할 지를 아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대한 파도의 흐름이 올 것이다라는 것을 인지라도 한다면 무력하게 역사의 흐름에 그대로 휩쓸리는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이 과거의 40년과 같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의도치 않게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버크셔헤서웨이라는 세계 최고의 보험회사의 ceo인 워런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한가지 질문을 받습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떤 것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워렌버핏은 답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중요한 투자는 정부가 강제로 뺏을 수도 없고, 떨어지는 화폐 가치 하락에 헷지도 가능한 자기자신의 능력계발입니다.” 모두가 노동의 가치와 자기 능력의 계발이 몰두하기 보다 자산 투자에 열중하려만 하는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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