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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d강화길,e최은영,e이현석,e김초엽,e장류진,e장희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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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a309 p. :b삽화 ;c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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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a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0
700 a강화길,d1986-,e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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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a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940 a이천이십 제십일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950 0 b\5500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Author's Name
강화길 지음 최은영 지음 이현석 지음 김초엽 지음 장류진 지음 장희원 지음
판 사항
2판
Publication
파주 : 문학동네, 2020
Physical Description
309 p : 삽화 ; 21 cm
Keyword
1판에 수록된 김봉곤의 소설에 사적인 생활이 동의없이 사용된 피해자의 문제제기가 있어 해당내용을 삭제, 상을 반납 후 해당내용을 삭제함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0.82 문92젊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378241
Call no.
810.82 문92젊 v.2020:2,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378242
Call no.
810.82 문92젊 v.2020:2, =2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자료실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강화길,
이선오
2020-12-20
필자는 운전 연수 경험은 커녕 면허 필기도 없는 사람이지만, “2020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장류진 작가의 <연수>는 재밌게 읽었다. 성적도 자격증도 직장도 어렵지 않게 성취한 ‘주연’은 유독 운전대 앞에만 앉으면 몸이 굳어 운전 연수를 받기로 결심한다. 맘카페에서 소개받은 선생님은 엄마 뻘의 아주머니로, 오지랖과 약간의 무례함이 있지만 실력만은 확실하다. 수업을 거듭하며 주연은 운전에 대한 긴장을 풀고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연, 주연의 엄마, 운전 연수 선생님은 서로 닮아 있다. 혼기가 찬 여성은 당연히 결혼을 해야 한다고 혹은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년 여성과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주연은 화를 낼 것 같지만. 이들은 동시에 소설 밖의 독자와도 닮았는데, 어떤 한 개인이라기 보다 누군가의 엄마로 존재하는 중년 여성들의 삶이 그렇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끄에서 결정되어버리는 일이, 일생의 가장 기쁜 순간씩이나 되는 그런 삶은 결코 살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주연의 생각 역시 또래 여성들이 자주 되뇌이는 것이다. <연수>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여성 간의 연대와 동시에 전통적인 여성의 삶, 엄마의 삶을 답습하기를 거부하는 딸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성 간의 분열을 그린다. 운전이 남성만의 것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운전을 하는 사람도 운전 연수 교육을 하는 사람도 여성인데, 어째선지 엄마는 과거에 머물러 있고 딸은 그런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한다. 바위를 치는 계란의 심정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설득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분열되는 두 여성은 이전 세대에 안녕을 고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새로운 일에 쩔쩔매는 건 내가 원하던 어른의 모습이 아닌데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삶에도 연수가 있다면 적게 고민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 텐데. 어쩌면 우리는 이미 연수를 받았을 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본 건 아니지만, 그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깨닫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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