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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b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d존 카우치,e제이슨 타운 지음 ;e김영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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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a310 p. ;c2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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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a원저자명: John Couch, Jason To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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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디지털 시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Author's Name
Couch John 지음 Towne Jason 지음 김영선 옮김
Publication
서울 : 어크로스 2020
Physical Description
310 p ; 22 cm
Keyword
이 책은 2019년 출간된 '공부의 미래'를 재출간한 것임 / 원저자명: John Couch, Jason Towne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373 카66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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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ration no.
E1376112
Call no.
373 카66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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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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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Couch, John,
김유정
2020-12-18
[1장, 전혀 다른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에디슨은 교육에도 관심을 보여 교육용 영화를 제작했다. 하지만 교육용 영화는 교육에 있어서 특별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존 듀이는 첫째로 아이들이 실제 현장에서 직접 해보며 상호작용하는 학습을 통해 가장 잘 배운다는 점에 주목해 교육용 영화는 실용성이 떨어지며. 둘째로. 진정한 학습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심층적 이해를 이루는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동적인 학습인 교육용 영화는 학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아무리 1000종이 넘는 특허를 가진 희대의 천재라도 교육 앞에서는 최선 안을 제시하지 못할 만큼 교육이 복잡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더 복잡해진 교육에서는 다양한 역량이 요구된다. 교사는 학생들의 역량 함양을 위해 사회의 요구를 눈여겨보고 교육의 방향을 융통성 있게 재조정해야 한다. 이는 학생을 교육의 객체로 보았던 과거의 교육에서 탈피해 이제는 학생을 교육에서 능동적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이 탈바꿈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사회에서 흔히 도입되는 교육 개선 방안 중 첫 번째는 에디슨의 교육용 영화 같은 단기 해결책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기 해결책은 보통 교육의 한 가지 측면을 해결하려는 특징을 가지는데 에디슨의 경우 학습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현 교육의 문제점 한 가지를 보수하고 땜질하는 것은 언젠가 한계를 가지게 된다. 두 번째는 첫 번째 교육 개선방안과 반대로 공공교육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사립학교나 자율형 공립학교 또는 온라인 학교처럼 완전히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언뜻 보면 모든 게 나아질 것처럼 보이지만 이 방안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새로운 컴퓨터의 처리 속도는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우리가 컴퓨터를 바꾸면 1년 반 후에 출시되는 신상은 2배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한다는 뜻인데 교육도 이처럼 빠른 변화를 겪는다. 이 속도를 따라잡으려고 교체를 반복하는 것은 방대한 지출을 부른다. 게다가 이렇게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고 해도 기존 시스템보다 더 나은지는 보장할 수 없다.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이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소멸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개인이 대응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수평적 구조를 이루며 기존의 위계적 학교 체제에서 벗어나 공동체로서의 학교 체제를 구축해야 함을 시사한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교육이 현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준비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변화에 발맞춰 그 시스템을 설계하고 발전시키며 민첩히 행동하는, 트렌드 세터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교육 운영 체제의 관점에서 학생, 교사, 부모, 사회를 수평적으로 연결해 울타리 없는 학교로 만들어야 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를 넘나드는 학습 공동체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는 학생의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즉, 오늘날의 교육에서는 어떻게 해야 현재 기술을 이용하면서도, 학생에게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된다.   [2장,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의 가장 큰 결함] 이때까지 내가 학교에서 받았던 교육을 떠올려보면 배정받은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듣고 성적표에는 늘 평균 점수가 적혀있었다. 어떤 교육행정가는 모든 아이들을 교칙에 따라 엄격하게 교육하고 모두에게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로 인해 교사는 교실의 모든 학생을 개인의 특성과 무관하게 학년 수준에 이르도록 가르칠 것을 강요받게 되며 결국 이러한 사회에서는 단순 암기자가 승리하게 된다. 즉, 표준화된 교육시스템은 시간표를 만들고 개별 학생이 아닌 학급에 보조를 맞춰 학습을 진행하게끔 만든다. 이 문제 많은 교육시스템을 우리가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사람들을 바꿔야 한다. 그런 다음 사람들이 협력해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정말로 모든 아이가 학습을 통해 성공을 거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지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우리가 아이들을 마음속 깊이 믿는다면 아이들 또한 자신을 믿고 마음속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동기부여 이론 가운데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자기 결정론이다. 자기결정이론은 선택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무언가에 영향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인지를 살핀다. 이 이론을 지지하는 교육자들은 내재적 동기부여를 주장하는데 내재적 동기는 자기의 안에서 무언가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것이며 이와 반대인 외재적 동기는 외부 요인으로부터 동기부여를 받을 때 나타난다. 외재적 동기는 현 교육 시스템처럼 단기에는 좋지만 내재적 동기는 해당 주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내재적 동기에 의거해 설계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의 의지를 북돋아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삶의 멘토로서 학생의 삶에 초점을 맞춘 평가로 유연하게 학급을 경영해야 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동기부여 면에서 교육의 회로를 새로 바꾼다는 것은 교사가 아이들이 자신의 최적 지점을 찾아내도록 돕고 학습과 자기결정에 대한 내재적 애정을 격려해 북돋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더 많은 자신감, 열정적 끈기, 자기 주도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학습으로 이어진다.   [12장, 기술은 과연 교사를 대체할까] 사실상 교육시스템을 고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든 학생에게 개인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교사는 한 명에 학생은 다수이기 때문이다. 학급 규모가 큼에도 교사들은 학생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자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아이들의 가르쳐야 하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받게 된다. 바로 이것이 지금의 교육시스템이 가진 근본적인 결함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학생에게 적절한 학습 활동을 찾아 준비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시간이 부족해 이 때문에 교육자들은 마지못해 효과보다는 효율에 의지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평균의 학생을 위해 가르치게 된다. 이것을 바로 교사의 딜레마라고 한다. 워즈는 교사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수단으로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이에 동의한다. 지금까지 기술은 많은 발전을 이뤘고 이제 일대일 개인 맞춤형 학습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더 이상 허황된 꿈같은 게 아니다. 예시로 나는 1학년 때 토익에 관심을 갖고 인터넷 강좌를 알아보던 도중 산타 토익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이 토익 업체의 경우, 처음에 AI가 사용자를 진단해 어떤 부분에서 강하고 약한지를 측정하고 아직 풀지 않은 문제의 정답률, 오답률까지 측정해 준다. 또한, 시험 직전에는 AI가 특별 제작한 예측시험으로 자기한테 약점인 부분을 모아 모의고사 준비를 도와준다고 한다. 나는 특히 이 업체의 비인간적 점수 상승, 이 슬로건이 인상 깊었다. 이걸 보고 우리 주변에도 이제 기술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교사가 학습에서 성공을 거두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생들의 필요와 삶의 맥락에 맞추어 다양한 수업을 구성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은 교사의 활동 영역을 학교 안팎으로, 온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우리는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교육의 회로를 바꾸는 데서 기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할 때 항상 기술이 교사를 대체한다는 두려움을 가진 반대파와 맞서게 된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발간한 미래직업 보고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초등 교사, 사회복지사, 레크리에이션 치료사는 0.2~0.4% 정도로 아주 낮은 대체 확률을 보인다. 이 셋 직업군은 모두 감성에 기초하며 사람과의 의사소통, 공감이 필요한 직업이다. 이것은 학습자의 감정적인 면까지 발달시키는 것 또한 교사의 역할임을 시사한다. 월드 이코노믹 포럼 2016년 자료에 따르면 교육 분야의 일자리는 오히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것은 4차 산업혁명 사회가 도래하더라도 교사는 인간의 본질과 관련된 직업으로서 고유의 가치를 잃지 않을 것임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 볼 수 있다.기술이 교실에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교사의 가르침을 보완하는 일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에필로그, 변화] 이제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는 교육으로 재탄생할 때이다. 능동적인 학습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도전을 자극하는 이상적인 학습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21세기 삶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접근권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습 조력자가 되어 혁신적인 방식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우리는 교육시스템의 문제에 맞서 교육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하도록 촉구해야 하며 중요한 변화, 전면적인 변혁은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으로 아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한 개인으로서 진정한 변화를 주도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즉, 모두가 혁신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마하트마 간디가 “세상의 변화를 보고 싶으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 책의 저자는 교육의 회로를 새로 바꾸는 운동에 모든 이들이 동참하기를,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위해 스스로 변화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래의 학교가 기술과 함께 손잡고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배움의 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생과 세상의 관계를 맺어주는 맥락 전문가로서 학생에 대한 애정을 가진 교사가 되자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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