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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상황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행동의 기술이 담겨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여자는 자신을 진정시키거나 매력발산, 환기의 용도로 머리를 쓰다듬지만 남자는 화났을때 분노를 삭히는 용도로 머리를 쓸어넘긴다는 내용이었다.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솔로지옥,나는solo)등 을 자주 즐겨보는 나로써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이러한 행동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유혹+매력 발산의 용도로 고개를 살짝 꺾어 목선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시선을 응시한다던가, 불리한 상황이나 싸울때는 본인도 모르게 미간이 찌뿌려지거나 한쪽 눈썹이 올라간다던지..등등 의식을 하고 나니 사람의 심리가 눈에 어느정도 보이게 되었다. 간혹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도 습관적으로 나타나는 행동도 관찰할수 있게 되었다. 인중을 긁는다던지 코를 만지작거린다던가.. 하지만 이러한 이론들만을 가지고 무턱대고 사람을 판단할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대본이 들어가있는 상황 속에서는 놓여진 수가 다 보인다. 팔짱을 끼는 행동은 얼핏 보면 저사람이 화가났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안정감이 드는 행동이며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고싶지 않은 순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이후로부터 타인에게 무관심 했던 나에게 어느정도 자극을 주게 되었다. 자신감 있는 사람과 거만한 사람, 긴장한 사람, 불안한 사람, 행복함을 미처 감추지 못하는 사람, 흥분한 사람, 상대의 말에 집중하는 사람, 공감하는 사람, 편안한 사람 등등.. 이러한 행동으로 사람의 심리를 지레짐작 할수있다는게 그저 신기했다. 도중에 읽다보면 이건 너무 억지로 끼워맞춘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ㅎ 내가 의식하지 못할 뿐 모든 무의식 속에서 우리의 행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같다. 평소 연애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