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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영의 관점에서만 브랜드를 보고 있지 않다. 철학,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다양한 예시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책을 읽는 동안에 끊임없이 생각하게끔 만든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사람들로부터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고, 신뢰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들을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를 의인화하는데 노력을 한다. 또한 3초 안에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초 안에 설명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진 한 줄의 슬로건이 필요하다. 브랜드는 일반적인 고객이 아닌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 간의 충성심이 중요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팬이 아닌 고객만 남은 브랜드일 경우, 더 좋은 조건을 가진 다른 브랜드가 있을 때, 고객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버리고 타 브랜드로 이동한다.   평소 좋은 브랜드나 성공한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신뢰받는 브랜드 혹은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가 브랜드의 의인화를 말했을 때, 되게 신선한 충격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어쩌면 나는 단순하게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브랜드는 눈에는 보이지 않고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런 브랜드를 어떻게 신뢰하고 매력적이게 느낄 수 있었는가? 믿음이 있기에 가능하다. 브랜드가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우리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신뢰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나는 브랜드의 의인화에서 받은 충격이 브랜드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평소 일상에 익숙해져 있어서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고, 의문을 갖지 않고 살아왔는가? 일상 속에서의 관찰을 하게 된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생각은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지속적인 생각과 관찰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평소 행동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계속해서 생각하고 고민할 것이다.   저자의 성공적인 브랜드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 just do it ‘ 과 같은 슬로건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슬로건은 나이키의 정체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슬로건은 한 줄 이상의 엄청난 효과를 고객들에게 보여준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브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브랜드의 슬로건에 국한되어 생각하지 않고, 개인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을 생각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한 줄이다. 나를 표현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어떠한 표현이 가장 ‘나’ 다우면서 타인에게 나를 잘 알릴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다. 평소 나는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이고 언제나 자신감이 있고, 활발하다고 나를 평가했다. 하지만 나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 깊게 고민해야 했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장점이 있다면 꾸준히 가지고 가야하고, 단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발전해야 한다. 저자는 단점, 결핍은 사람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아직까지 나를 표현할 한 줄을 찾지 못하였다. 하지만 꾸준히 나를 알아가면서 빠른 시내에 나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슬로건을 찾을 것이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단지 마케팅만 이야기하지 않고, 여러 분야의 관점에서 말해주고, 예시를 들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기 자신을 깊게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