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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책을 고를 때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추천도서를 참고한다. 이 책 역시 추천도서 중 한 권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책 제목부터 와 닿아서 읽기 시작했다.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이렇게 적혀진 제목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왜 노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생겨 와 닿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꿈을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 꿈에 닿아 있을 거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이 책은 달랐다.  다들 사람들이 잘되면 부러워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나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이미 노력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 자신은 가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을 끝까지 읽기 전까지는 저자의 의견에 수긍하지 못하였다. 왜냐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다고 나는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충대충 하라고 그러고 상사의 지시도 따르지 말라고 한다. 이런 글들을 읽다보니 '이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겠지하고 계속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라는 깊은 뜻을 이야기 하기위해 여러 가지 예시를 들었던 것이다. 자기 자신을 굉장하고, 훌륭하고, 최고라는 사실을 깨닫고, 재능을 믿고 도전하라는 내용을 책 속에 담고 있다.  소주제들을 읽으며 자존감이 낮았던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었다. 그런데 저자는 때로는 폐도 끼치고 도움도 받으면서 살면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 정말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고 반대의 성향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가끔씩은 관대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가치관이 옳다고 여겼는데 책을 읽어보니 세상을 좀 더 편하게 살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을 아끼고 대단하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여겨줄 거라는 저자의 말을 마음에 담고 서두르지 말고 자기 개발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자신감이 없거나 나 자신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미 대단한 사람임을 알고 조금 쉬어가라고 이야기하고 싶고, 책 제목처럼 너무 노력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