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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러쉬! /d토드 부크홀츠 지음 ;e장석훈 옮김.
260 a서울 :b청림,c2012.
300 a363 p. ;c23 cm.
500 a원저자명:Buchholz, Todd G.
500 z기타표제:우리는 왜 도전과 경쟁을 즐기는가
504 a참고문헌: p. 348-363
507 tRush : why you need and love the rat race.
650 aCompetitionxSocial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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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aBuchholz, Todd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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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3Table of Contentsu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27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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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5000
러쉬!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러쉬!
Publication
서울 : 청림 2012.
Physical Description
363 p ; 23 cm.
Keyword
원저자명:Buchholz, Todd G. / 참고문헌: p. 348-363
관련 URL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325.04 부877러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244625
Call no.
325.04 부877러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244626
Call no.
325.04 부877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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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부민자료실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부크홀츠 토드
2015-05-22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고민은 늘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규제해 시달렸던 나는 행복한 자유를 경험하려고 밤샘 책읽기 행사를 신청했다.  행사가 시작할 때 많은 학우들이 각자가 추천하는 도서들을 말했다. 강신주의 책은 나도 보았던 것이었고 요즘 핫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들고있는 학우도 보았다. 추천받은 대부분의 책이 현대인의 삶을 비판하고 찌든 삶을 힐링하는 주제들이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나를 의문에 빠지게 했다. 대부분의 책이 치열한 삶을 알게 모르게 비판하는 책들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 자리에 안주만 하고 있으라는 것인지, 저자들은 치열하게 강연하고 경쟁하고 있지 않은 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번에도 늘 도서관과 서점에서 마주하는 그런 책을 보려다가 모처럼 이번에는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해봤다. 에잇! 도로도 아닌데 뭘. 책 표지부터 도전적이다. 미친 듯이 달려가는 삶을 살고있는 우리를 그리고는 '러쉬!'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도처에서 '경쟁'에 직면한다. 그래서 우리는 경쟁에서 많은 피로감을 느낀다. 그도 그럴것이 대게 우리는 경쟁을 내가 이기면 남은 지는 구조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낙오자가 된다는 말은 도덕적인 개인을 가슴아프게 만든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는 타인을 낙오시키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정말 이기기 위해서 기어코 비열한 짐승이 되어야만 할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자 토드 부크홀츠가 말하는 경쟁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다. 3대목으로 구성된 책 중 첫장에서 저자는 소위 에덴동산을 말하는 지식인들을 강하게 비판한다. 마치 과거에는 경쟁은 없었으며 평화로웠다고 수많은 지식인들이 말한다. 하지만 애초에 힐링의 낙원, 에덴의 동산은 없었다. 인간이 경쟁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머물렀다면 어느새 호랑이의 먹이가 되어 피라미드의 정점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생존문제에 직면한 인간의 뇌는 진화를 하면서 경쟁을 하려는 DNA를 만들었다. 다만 이 경쟁 DNA는 남을 이기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객관적인 자연과학의 실험결과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미 50%의 경쟁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며 피할 수 없다. 경쟁 DNA, 누구나 경쟁하고픈 욕구를 겸허하게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제인 구달은 직접 침팬지와 생활을 한 유명한 동물학자다. 그녀는 침팬지가 인간보다 도덕적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어미가 새끼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곳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편견을 가지고 침팬지를 바라보는 바람에 제대로 된 관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경쟁사회에 살아가고 있어서 경쟁을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를 하는 것은 선입견일 수도 있다. 경쟁이 없는 사회를 생각해보자. 경쟁이 없다면 학연, 지연, 혈연으로 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 더 지옥적인 경쟁상황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 삼성에 입사할 때 시험을 치지 않는다면 부자를 이길 길은 빈민에게는 아예 없을 것이다. 그들은 더 많이 그들만의 그라운드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의 번잡한 시내에서 그야말로 러시아워의 시간대에 한 손에 커피를 잡고 입에는 빵을 문 현대인들. 그 사람들이 기여코 남을 이기려고 이 피곤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고 남들에게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 경쟁은 개인의 치열한 노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쟁을 통해 자기 자신을 확인하게 된다. 경쟁을 통해 나의 모자란 부분을 수정하고 계속 '러쉬'한다. 로또에 걸려 갑자기 경쟁에서 이탈하게 된 사람들은 종종 무기력해지거나 오히려 가난해지기도 한다. 경쟁의 부재가 자기계발을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무리를 하면서 경쟁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기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현재의 통념을 비판하는 정말 몇 안되는 책이다. 모두가 찬성하는 것에 반대를 하는 것만으로도 용기 그 자체다. 그래서 읽을 가치가 있다. 다만 저자의 개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재미는 없다. 또 미국식 개그가 많아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약간의 소양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러쉬!'를 읽은 시간이 새벽이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호서지몽(내가 책인지 책이 나인지; 호접지몽)의 경지에 이르러 잘못 이해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러쉬!'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짜릿한 쾌감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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