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Catalog

>>
Library Catalog
>
000 cam c
001 2210080732150
005 20120201131458
007 ta
008 120201s2011 ulk 000cf kor
020 a9788990828545g43810:c\11,000
035 a(KERIS)BIB000012626984
040 a211044c211044d211044d221008
056 a813.725
245 00 a열여덟 너의 존재감 :b박수현 장편소설 /d박수현 [지음].
260 a서울 :b르네상스,c2011.
300 a214 p. ;c23 cm.
536 a이 책은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저작 및 출판 지원 사업 선정작임
700 1 a박수현
856 3Table of Contentsu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2626984
950 0 b\11000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 장편소설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 장편소설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 르네상스 2011.
Physical Description
214 p ; 23 cm.
관련 URL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3.7 박56열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214425
Call no.
813.7 박56열
Location Mark
Location
자연대보존서고Ⅱ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214426
Call no.
813.7 박56열 =2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박수현
2012-02-06
나락 고등학교. 이 글의 배경이 되는 학교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아름답고 즐거운 이라는 본래의 뜻과 다르게 지옥, 누구도 구원할 수 없는 마음들의 구렁텅이로 여기기 쉬워서인지 선생님들도 대놓고 비아냥 거리곤 하는 나락 고등학교에 새 담임선생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일명 ‘쿨샘’이라 불리며 어처구니 없게 들려도 마음 한구석이 시원해지도록 내뱉는 징한 사투리 섞인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아이들은 그녀에게 이제껏 학교 선생님들에게 느껴보니 못했던 흥미를 느낀다. 나도 마음만큼은 여고생인지라 그런 그녀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왜 내가 여고생이었을 때는 이런 선생님이 안 계셨을까  그런 흔해빠진 생각도 든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마음일기’라는 것을 나눠주면서 마음과 생각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쿨샘의 말로 정의내리자면 생각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마음은 좋고 싫음을 나타내는 것이란다. 처음엔 ‘이게 뭥미?’ 의 심정으로 보다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생각이고 일어나기 싫다는 것은 마음이라고 뒤따른 구연설명에 겨우 이해가 된 부분.마음과 생각을 꼭 구분해야 하나 의문점이 들면서도 왠지 하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어보이는 ‘마음일기’라는 것이 탐난다. 하루 동안 내 안에서 어떤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졌는지 관찰한다라.. 근데 이걸 왜 하냐고?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됨으로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게 되는데 그러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마음일기의 형태를 빌려 서로 같은 일상을 겪으면서도 생각하는 것이라든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제각각의 시각으로 ‘내 마음은 (    )입니다.’로 표현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현실에선 저런 거 없을텐데 막연한 자조감도 떠오른다. “지랄! 이눔 지지배야, 넌 지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냐?”웬 뜬금없는 소리?“지구 돌아가는 소리는 아무도 못 들어. 왠지 알아?”“모르는…..데요.”“너무 커서.”처음 듣는 얘기다.“너무너무 커서 인간의 청력으로는 들을 수가 없어. 그거랑 똑같아. 생각이 너무너무 많으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 몰라. 그래서 멍때린다고 착각하게 돼. 한마디로 골이 띵.”       – p 110 –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