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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모멘트 :b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d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e조동섭 옮김.
260 a파주 :b밝은세상, c2011g(2013 9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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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00 a원저자명:Kennedy, Doug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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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3800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Publication
파주 : 밝은세상, 2011
Physical Description
595 p ; 23 cm.
Keyword
원저자명:Kennedy, Doug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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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43.6 케194모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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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no.
843.6 케194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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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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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6 케194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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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서분관_지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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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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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6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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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6 케194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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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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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Kennedy, Douglas,
정진용
2020-12-18
분단된 독일을 배경으로 한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트’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책을 읽는 취미가 있어 인터넷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던 중 추천 도서로 나왔고 그렇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토마스는 성인이 된 작가입니다. 책 한권을 출판하였고 이 책이 꽤나 잘 팔리면서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토마스가 한 출판사에게 독일에 대한 기행문을 쓸테니 지원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독일로 가게 됩니다. 이 당시에는 독일은 분단되어 있었고 동독에 비하여 서독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토마스는 서독으로 들어와 서독의 라디오 방송국의 작가로 일을 하게 되는데 첫 날부터 한 여자에게 반해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됩니다. 이 여자는 페트라인데 동독에서 망명하여 서독의 라디오 방송국 번역일을 하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페트라를 보고 난 후 어떻게 접근하여 사귈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되고 상상합니다. 그러던중 일을 핑계로 한번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되는데 여기서 토마스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페트라의 마음도 싫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토마스와 페트라는 사내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 페트라에게는 동독에서 망명하기 전 결혼을 했었고 아들이 한명이 있었는데 페트라는 토마스와의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아들을 잊지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미국인 신분인 토마스는 동독을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토마스에게 동독으로 넘어가 아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다녀와서 받아와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토마스는 동독으로 떠나 사진을 챙겨 돌아오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미행이 계속 따라붙었습니다. 토마스는 따돌리고 사진을 얻게 되었으나 서독으로 넘어가는 국경에서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무사히 넘어갈수 있게 되었고 페트라에게 사진을 넘겨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페트라는 세미나가 있어 주말동안 다른 지역으로 갔다오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토마스도 동독에서 망명한 예술가 출신 두명을 인터뷰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페트라도 떠나고 토마스도 인터뷰를 하러 갔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본인을 토마스의 팬이라고 소개를 하며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대화를 나눌수록 이상한 낌새를 보였고 남자는 본인이 미국의 정보원이라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놀라운 사실을 얘기하는데 페트라는 바로 동독 출신의 스파이라는 것입니다. 토마스는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정보들은 너무나도 사실을 말하고 있었고 토마스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방송국 부장과 함께 세미나를 간다고 말을 했었으나 부장은 극장에서 부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있었고 이 상황을 토마스는 눈으로 직접 확인합니다. 다음날 다시 정보원과 만난 토마스는 아직도 혼란스러웠으나 그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정보원의 제안은 ‘페트라가 만약 스파이라면 토마스가 원래 인터뷰하기로 했던 동독 망명 예술가들의 글을 사진으로 남길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와 같이 행동을 하여 잠이 든 사이에 페트라가 사진을 찍는지 확인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당시에 라디오 방송국의 내용은 동독으로 방송 되었으나 이 대본이나 자료 자체는 넘겨지지 않았어야 했기 때문에 모두 기밀이었습니다. 그렇게 페트라가 돌아오고 평소와 같이 행동을 하고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척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페트라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을 느꼈고 조금 지나 페트라를 몰래 지켜보는데 정보원의 말대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렇게 페트라를 몰아붙인후에 정보원에게 알리게되고 결국 페트라는 정보원에게 붙잡혀가고 토마스도 쫓겨나다시피 미국으로 돌아오게됩니다. 토마스는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며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페트라의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토마스도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아내와의 좋은 관계는 유지하지 못한채로 살아갑니다. 그러던중 동독과 서독을 나누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어느날 토마스에게 편지가 오는데 페트라의 아들에게서 온 편지를 읽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게됩니다. 페트라는 사실 스파이는 맞았으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곧 이 상황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하게 살 날만 기대하고 있었으나 토마스의 그 한순간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됐었던 것입니다. 토마스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페트라의 아들을 만나러가 사죄의 의미로 그를 도와주게 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며 이야기가 마무리가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독과 서독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사회주의체제인 동독에서 억압된 사람들, 회색빛으로 물든 도시 그와 상반된 자유로운 도시, 개개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서독. 이 두 체제의 사람들인 페트라와 토마스. 페트라도 망명을 하였으나 여전히 어둡고 협박에 의해 사회주의에 반할 수 없는 사람, 그에 비해 아무런 제재없이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는 토마스. 이 극명하게 두가지로 나뉘는 이 상황에서 둘은 서로를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하며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으나 결국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고 두 체재가 함께할 수 없듯이 이 두사람도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매 순간순간이 서로에게는 행복이었던 그때가 한가지의 선택으로 인해 모두 불행으로 바뀌고 후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매 순간을 선택해야하고 후회를 하지 않아야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선택에 대한 후회도 많이 하게 됩니다. 많은 순간이 모여 상황을 만들고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이 많은 순간들에서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이 후회의 순간도 나중에 봤을 때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상황들로 바꿀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멘트’ 말 그대로 순간. 토마스처럼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이런 선택은 어쩔 수 없었을지 몰라도 최선을 다해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내 인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딱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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