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Catalog

>>
Library Catalog
>
000 cam c
001 2210080721821
005 20110926134158
007 ta
008 110926s2011 ulk 000cj kor
020 a9788937483844g03810 :c\11500
035 a(KERIS)BIB000012505549
040 a241018c241018d221008
056 a813.725
245 00 a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b조현 소설 /d조현 지음.
260 a서울 :b민음사,c2011.
300 a222 p. ;c22 cm.
504 a인용문헌 수록.
505 a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 옛날 옛적 내가 초능력을 배울 때. - 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 - 리 팜파, 초록빛 유형지. - 돌고래 왈츠. - 초설행.
653 a한국문학a한국소설a단편소설
700 1 a조현
740 0 a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740 0 a옛날 옛적 내가 초능력을 배울 때.
740 0 a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
740 0 a리 팜파, 초록빛 유형지.
740 0 a돌고래 왈츠.
740 0 a초설행.
856 3Table of Contentsu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2505549
950 0 b\11500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소설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소설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 민음사 2011.
Physical Description
222 p ; 22 cm.
Keyword
인용문헌 수록.
관련 URL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3.7 조94누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205472
Call no.
813.7 조94누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205473
Call no.
813.7 조94누 =2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조현
2012-09-10
 어느새부터  인터넷에서는 ‘병맛’ 이라는 키워드가 생겼습니다. ‘병맛’이란 ‘병신미’를 의미합니다. 찌질하면서도 이것은 뭔가 싶으면서도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을 의미합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저는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 장난아니게 병맛이겠구나! 조현 작가의 단편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는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 ‘옛날 옛적 내가 초능력을 배울 때’ – ‘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 – ‘라 팜파, 초록빛 유형지’ – ‘돌고래 왈츠’ – ‘초설행’ 으로 이뤄집니다.  단편의 제목부터 특이하다는 것이 느껴지십니까? 이 책의 첫장을 처음 폈을 때는 웃음이 만개꽃처럼 피어나지만, 가면 갈수록 애틋함이 생깁니다. 장난스러움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속에는 진지함이 곳곳에 서려있습니다. 제가 이 단편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편 ‘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은 많이 와닿는 내용입니다.  분열증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화자는 환자이며 이 환자의 대화 상대는 의사입니다. 즉, 의사가 본인이 아닌 타자라고 생각하는, 마치 영화 ‘아이덴티티’와 같습니다. ‘아이덴티티’와 다른 것이 있다면 분열되는 타자가 훨씬 작다는 점입니다. 정신분열증을 가지게 된 어릴 적 사고부터, 해리 장애를 안은 채 군복무를 하고, 거기서 처음으로 정신분열을 느끼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에는 은유와 윤회를 통해 본인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사고 장면과 군 복무 장면,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아픈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담담하게, 어떻게 보자면 눈부시게 아름답도록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설적인 묘사로 인해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난 플라타너스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빛을 본 적이 있어.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보도블록에 누워있었지.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커다란 나뭇잎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찰랑거리는게 보였고 그 사이로 빛이 눈부셨어. 순간 난 그동안 품었던 의문의 답을 전부 깨달은 것만 같았어.]-생의 얼룩을 건너는 법, 혹은 시학 중-  이외 모든 단편들은 햄버거나 냅킨 혹은 그 외의 일상적인 소재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없이 가벼워보이는 소재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