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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채식주의자 :b한강 연작소설 /d한강 지음
260 a파주 :b창비,c2007g(2016 24쇄, 2017 53쇄)
300 a247 p. ;c22 cm
505 t채식주의자 -- t몽고반점 -- t나무 불꽃
700 1 a한강,d1970-,e지음
950 0 b\9800c(2016 \12000)
채식주의자 :한강 연작소설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채식주의자 :한강 연작소설
Author's Name
한강 지음
Publication
파주 : 창비 2007
Physical Description
247 p ; 22 cm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3.6 한12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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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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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6 한12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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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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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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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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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불가 (소장처별 대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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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1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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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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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 ( 2024.04.17 ~ 202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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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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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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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 ( 2024.04.15 ~ 202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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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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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1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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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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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 ( 2024.03.13 ~ 2024.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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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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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1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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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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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 ( 2024.04.22 ~ 2024.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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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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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1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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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6 한12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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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서분관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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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한강
김유광
2022-04-28
서론  움직이는 유기체는 두 가지 생식 습성을 가진다. 육식과 초식이다. 상대적으로 초식은 육식보다 약하다. 그렇지만 초식 동물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생존을 보존할까? 그것은 바로 폭력이다. 육식동물은 폭력을 사용해 자신 보다 약한 생명체를 죽이거나 물리쳐 자신의 욕망을 이룩한다. 또한, 초식동물도 폭력을 이용해 강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생존을 연명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폭력은 어떻게 작용할까? 폭력은 타인과의 불협화음을 가장 빠르게 해소하는 물리적 방법이다. 하지만 폭력은 강자와 약자 사이에 갈등이 쌓여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폭력은 타인을 상처 입히기도, 자신이 상처를 입기도 한다. 따라서 폭력이란 관점을 바탕으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통해 인간사회에서 나타나는 폭력에 알아 볼 것이다. 본론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은 어쩔 수 없이 행사되는 폭력을 의미한다. 『채식주의자』에선 모든 면에서 평범한 아내 ‘영혜’가 등장한다. 그리고 영혜는 어느 꿈을 꾼다. 그 꿈에선 육식의 잔인함, 폭력의 친숙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낯설음이 잘 드러난다.  육식을 하기 위해선 다른 생명체를 때려 죽여야 한다. 영혜가 모임에서 채식주의자란 것이 드러났을 때, 주변에선 고대 미라에서 수렵의 흔적이 나오는 것처럼 육식은 인간의 본능이라는 주장을 한다. 영혜에게 주변은 사회를 의미하고 사회는 채식주의자들에게 무의식 중 언어나 대중매체를 통해 영혜를 사회적 반항자로 취급하고 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영혜의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용사로 등장한다. 군인에게 있어 폭력은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육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목숨마저 버리고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이는 가족인 아버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고,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사용하며 고기를 먹이려 하며 육식을 강요한다. 이 일은 영혜가 강력히 저항을 하면서 결국 스스로를 자해하며 사건이 일단락된다. 이는 아버지-딸의 관계를 육식-초식의 관계로 보게 되면 영혜의 가족은 영혜에게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적이다. 가족은 위계질서를 영혜는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서로에게 폭력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고기를 먹는 가족은 그 피해를 영혜에게 주었고, 영혜는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또한, 이 장면에서 영혜의 가족은 말로 영혜에게 육식을 강요하고 영혜의 남편은 고기를 먹이려는 장인어른의 지시에 토를 달지 않는다. 이미 육식을 하는 가족 내에서 육식동물처럼 서로의 위치가 정해져 있고 이를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또한, 최강자인 영혜의 아버지의 행동엔 모두가 방관하고 복종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를 이용해 영혜의 가족은 폭력이란 수단마저 거리낌 없이 사용하여 채식을 하는 영혜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족 그리고 사회 공동체의 일부로 들이려는 태도를 취한다.  『채식주의자』 2장 몽고반점에서 영혜의 형부가 등장한다. 예술가인 형부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자신이 만드는 작품이 폭력의 일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생각은 그의 삶이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가져온다. 이는 형부가 자발적이 아닌 수동적으로 행동을 해왔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 이후, 형부는 영혜의 엉덩이에 어릴 때 대체로 사라지는 몽고반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형부는 이런 희귀한 몽고반점을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일깨워줄 소재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형부는 예술이란 명분으로 영혜에게 접근하였다. 형부는 영혜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 가정에서도 일 생각에 몰두하다 자신의 성욕을 주체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나중엔 형부는 예술 작품의 일부분이라는 명분으로 영혜와 성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형부는 예술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죄책감이 없었다. 이는 형부가 예술이란 명분이 모든 일을 무마시킬 수 있다는 안도감과 여성인 아내와 영혜가 자신보다 약자라는 인지로 성폭력을 예술로 승화하려한다. 이 과정에서 영혜는 예술로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다. 그리고 형부는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계속해서 자살을 생각한다. 이는 자신의 작품이 잘못된 방향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하지만 동물처럼 본능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신념, 이념을 예술적 가치라는 이유로 성폭력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자살이면 된다는 생각에 으로 자신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결론  사회에서 육식은 생존을 하려면 누구나 해야 하며, 이는 윤리, 정의를 무시하며 행해진다. 다른 의미로 육식은 생존의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또한, 사회는 이를 보편화한다. 그러나 영혜는 이 과정을 회피하였고 그러므로 사회는 이를 병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는 의문점을 남긴다. ‘생존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의문점은 자신의 생존이 타당한지에 의심을 가지게 된다. 결국 영혜는 죽음에 다가가려 한다.  사회에선 불가피적 폭력이 정당성을 갖고 보편화되어 녹아들어있다. 폭력은 생존을 위한 자기 방어의 형태를 띤다. 그렇다면 자기 보호의 범위는 어느 정도이고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채식주의자』에선 군인인 아버지를 통해 폭력이 타당한 경우도 있지만 형부를 통해 폭력의 비윤리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이 폭력들은 모두 사회에 녹아들어 보편 그리고 정당성을 가진다. 『채식주의자』는 이를 가지고 예를 들었지만 이 이상의 모든 폭력들이 올바른 행위인지 문제는 아닌지 다시금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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