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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Boyne, John,d1971-.
245 00 a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d존 보인 글 ;e정회성 옮김.
260 a서울 :b비룡소,c2007.
300 a342 p.
440 a청소년 문학선 ;v23
507 t(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700 1 a정회성,d1960-.
900 a보민, 존
950 0 b₩9500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Author's Name
총서명
청소년 문학선 ; v23
Publication
서울 : 비룡소 2007.
Physical Description
342 p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43 보38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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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001865
Call no.
843 보38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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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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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Boyne, John,
2016-07-12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나치, 유태인 학살'을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다룬 책.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 책은 '유태인 학살'을 아이의 눈으로 묘사하여, 마치 '안나의 일기'와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비극적인 결말로 새롭게 주목되는 소설이다. 어릴 때 부터 세계사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에겐, 이 책은 없던 관심도 생기게 할만큼 자극적 이였다. '나치대학살' 이름만 알고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몰랐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까지 다시 들쳐 내기 시작했다. 나는 이 책의 사건 당시 배경을 조사했고, 내가 얼마나 무지 했는지 깨닫게 해줬으며 이 책이 그 당시 상황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잘 묘사했는지 또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이책의 줄거리는9살 소년 주인공 '브루노'는 베를린에 있던 집에서 아우비츠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아우비츠집은 베른린 집과는 달리, 쾌적하거나 크지도 않았으며 자기 또래 친구들도 볼 수 없었다. 이사 온 첫날, '부르노'는 창가를 통해 철조망 뒤에 똑같이 줄무늬 옷을 입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부루노는 그곳에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지만, 왠지 말해선 안 될 같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가족들은 말은 하지 않아도 모두 베를린의 집을 그리워했는데, 아우비츠의 집은 그저 집에 오는 사람들 이라곤 군인들 뿐 이였고, 그들은 항상 아버지에게 깍듯했다. 부르노는 아우비츠의 집에 자주 오는 군인들 중 코틀러 중인을 제일 싫어했는데, 그는 예의도 없고 웨이터인 파벨이 포도주 하나만 쏟아도 무자비하게 패 버릴 만큼 아주 무례하고 잔인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이곳 생활이 너무나 따분해진 부르노는 탐험을 하기 위해 철조망 쪽으로 향하다 '쉬뮈엘'이라는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를 만나서 굉장히 신이 난 부르노는 철조망 사이로 맛있는 것도 건네주며 이야기도 자주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부르노는 베를린에 있었던 치누들을 잊게 되고 쉬뮈엘을 생각하며 그 곳의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그레텔('부르노'의 누나)과 부르노를 불러서 베를린의 집으로 가도 좋다고 해, 그들은 떠나기로한다. 떠나기 전 부르노는 남겨진 쉬뮈엘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지만 그래도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쉬뮈엘을 다시 만난다. 그런데 그날 쉬뮈엘은 자신의 아버지가 없어졌다며 괴로워하였고 부르노는 자신도 줄무늬 옷을 입고 철조망사이로 들어가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아버지를 같이 찾자고 한다. 그러자 감동을 받은 쉬뮈엘은 옷 쯤이야 구해준다며 다음 약속을 기약한다. 비가 심하게 내렸지만 그 둘은 약속을 지켰고, 부르노는 옷을 갈아 입고 쉬뮈엘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 쪽의 환경은 심각하고 억압적이여서, 부르노는 그만 자신의 집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문이 잠겼고 불안함 속에 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는다.철조망 사이로 흘러나오는 두 소년의 우정 이야기, 정말 위태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부르노와 쉬뮈엘의 죽음은 그 둘은 결국 행복해질 수 없다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으로 죽음을 승화 시켰다는 생각도 든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소년, 보는 내내 감탄스러웠다. 어떻게 이렇게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잘 표현한 것일까.. 독자는 이 시대를 잘 알아서 그런지 책에서 주는 배경의 힌트에 하나 둘 씩 눈치챌 수 있었지만, 부르노는 모르기에 추측하는 모습이 흥미롭기도 했다. 또한 아이의 눈으로 대학살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일 객관적이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순수한 눈으로 이 잔인한 상황을 보여줘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부르노와 쉬뮈엘의 위험한 우정은 전혀 다른 세계의 아이들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상황을 세계라고 표현한 것은 맞지 않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다른 세계이지 않을까) 그들이 아이가 아니라 성인 이였다면 그 둘은 친구가 가능했을까? 내 대답은 'NO' 이다. 성인 이라면 철조망 사이로 총을 쏴버렸을 것이다. 성인은 이해와 타협보단, 승리와 패배만을 인정하는 자들이니까.. 하지만 두 소년은 순수했기에 진정으로 서로를 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순적이게도, 적대적 관계를 잘 보여주는 '철조망'에서 우정이라는 끈끈한 관계가 피어나는 것이 매우 이질적이면서도 더욱 애틋해 보는 내내 독자를 안타깝게 했다.또한 부르노가 가스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쉬뮈멜의 손을 놓지 않을것이라고 다짐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 좋은 곳에서만 있다가 무서운 곳으로 가서 심리적 공포를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것이 믿기지가 않았고,  내 나이 22살이 부끄럽게만 느껴졌다. 내가 친구를 위해 저렇게 할 수 있는가. 나는 그러지 못했을것같다. 난 친구를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극한 상황속에서도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부르노의 모습에, 내 자신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고 나도 친구를 사귈 때 친구가 힘든 상황에 닥치면 도망가지 않고 적어도 옆에서 묵묵히 있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책은 나에게 시대적 배경의 필요성을 가르쳐준 첫 책이며, 두 소년의 눈물겨운 우정으로 매말랐던 나의 감정을 따뜻하게 적셔준 책으로, 다른 책들과 달리 의미가 큰 책이다. 작품성과 구상력이 현실적이되, 지나치게 속속히 드러내진 않으므로 읽기에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자연스럽게 독일의 대학살에 접근하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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