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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엽기 고대왕조실록 :b고대사, 감춰진 역사의 놀라운 풍경들 /d황근기 지음
260 a파주 :b추수밭,c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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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2000
엽기 고대왕조실록 :고대사, 감춰진 역사의 놀라운 풍경들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엽기 고대왕조실록 :고대사, 감춰진 역사의 놀라운 풍경들
Author's Name
Publication
파주 : 추수밭 2007
Physical Description
311 p : 삽도 ; 23 cm.
Keyword
색인수록 / 참고문헌 : p. 310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911.02 황17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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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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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977969
Call no.
911.02 황17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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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대보존서고Ⅱ
Status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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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977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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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2 황17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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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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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황근기,
2011-11-09
엽기적인 고대왕조실록이라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어려운 국사에 조금이라도 친숙해져보고자 이 책을 택하게 되었다. 고대시대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그 이야기들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다음의 내용은 책 속의 이야기를 간추려 요약한 것이다.   먼저 순장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순장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억울한 일이다. 하지만 고대에는 스스로 묻어 달라고 하는 자도 있었다고 한다.왜냐하면 저승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었으며 절대왕권주의 고대국가에서는 개인의 생명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였기 때문이다. 순장때문에 왕권은 더 강화되게 된다. 왕의 기침한번에 도 순장될까 두려워 맹목적 충성을 가져오게 하는 효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순장은 내세의 신분질서가 사후 영적 질서마저 지배한다고 믿던 당시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6~7세기 불교의 ‘공수래공수거’ 가르침과 전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했기때문에 순장은 사라지게 된다.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등 고대의 축제에 각 지역 군소지배자들은 축제에 불참하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 당시의 축제는 지금의 축제와 달리 최고 지배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으면 반역의 뜻이 있는것으로 간주하여 처벌했다고 한다.최고 지배자는 관할 지역 통제에 있어 축제를 최대한 이용했다. 예로 잡범은 사면하여 너그러움을 과시하고 포로나 중죄자는 사형하여 법질서를 공고히 하였다고 한다.  축제시기는 생활패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었는데 추수가 끝나는 10월에 고구려 동맹과 동예 무천을 거행했고 삼한은 5월 파종과 10월 수확후에 부여의 영고는 음력 12월로 농사가 끝난후 본격적인 사냥철시기에 축제를 거행했다.부여는 반농반목적인 생활을 반영해 준다.   고대지배자들은 신의 자손인 자신이 내리는 명령을 백성들이 신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길 원했기 때문에 일반인과 다른 혈통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따라서 장수왕때 광개토대왕릉비에 주몽신화를 새기게 된다. 이 당시 고구려를 대적할 국가가 없었으므로 고구려는 천하의 중심이라는 가치관을 갖게 되고 광개토대왕비를 세웠다.  삼족오는 태양속에 산다고 알려진 검은 새이다. 주몽이 처음 고구려를 세웠을땐 단일 국가라기보다는 부족들의 연합체에 가까웠다. 고대 나라를 건국한 부족들은 예외없이 자신들이 하늘의 자손임을 강조 했고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하늘을 이용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태양에 사는 삼족오를 자신들의 문양으로 삼았다.삼족오의 볏은 태초의 생명성을 상징하고 두 날개는 화합과 균형을, 세발은 순환과 생장, 소멸, 사공, 힘 등을 의미한다.  일찍 남편 우태와 사별한 소서노는 두 아들 비류와 온조를 키우며 살았고 주몽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서노는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주몽과 부부 사이가 되나 유리가 증표일 부러진 칼 반쪽을 갖고 아들이라 찾아와 주몽은 소서노와의 약속을 깨고 유리를 태자에 책봉한다. 이에 소서노는 두 아들을 데리고 고구려를 떠나고 두 아들이 백제, 십제를 세우도록 돕는다.  주몽은 고씨인데 유리왕은 해씨인것으로보아 부자간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으나다른책에서는 주몽은 원래 해씨인데 고씨로 고쳤다고 나와있기도 하다.   고구려와 백제가 건국 초기부터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데 비해 신라는 시조 혁거세 거서간부터 22대 지증마립간까지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못한것은 신라가 아직 고대국가로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부족 연맹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따라서 ‘왕’이 정식 호칭으로 자리잡은 법흥왕 때를 신라 건국 원년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금관가야 출신 김유신에게 신라 왕족 출신 김춘추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디딤돌이었기 때문에김유신은 김춘추와 축국을 하다 일부러 옷을 찢고 자신의 집 사랑방으로 데려가 누이인 문희에게 옷을 꿰매달라고 한다. 사랑방에는 둘만 남게되고 결국 문희는 임신을 하게 된다. 후에 김춘추의 왕위즉위후 문희는 문명왕후가 된다. 처음에 문희가 아닌 문희의 언니인 보희가 사랑방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이 책에는 없지만 보희가 꿈을 팔고 문희가 그 꿈을 샀기 때문에 왕후의 자리가 보희가 아닌 문희에게 돌아갔다는 얘기도 있다.   법흥왕은 왕권 강화를 위해 불교를 국교로 하고자 하나 귀족들의 반대가 거셌고 이차돈은 천신 신앙의 성지 가운데 한곳인 천경림의 나무를 다 베어내고 그곳에 절을 짓는다. 귀족들이 궁궐로 찾아오지만 법흥왕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말하며 이차돈을 처형하고 이를 본 귀족들은 법흥왕에서 충성을 맹세한다. 이후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하게되고 왕권 역시 강화하게 된다.  정말로 이차돈이 법흥왕과 서로 짜고서 목숨을 바친것인지 의문이 간다.    김부식은 고려왕조 안정기때 인종의 명에 의해 삼국사기를 쓰게 된다. 중국 문헌을 참고하였으므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일수밖에 없다. 이것이 독자의 눈에 사대주의로 보였을것이다.우리의 역사서인데 우리고대문화를 뒷전으로 한것은 명확히 김부식의 잘못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백제의 기록의 양이 대등하지 못한것 또한 잘못이다. 하지만 고대 삼국을 기록한 책이 거의 전해지지 않으므로 삼국사기는 한반도 고대사를 기록한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위세를 떨친다.   유리왕에게는 세력가인 골천가문의 딸 화희와 한나라 사람의 딸 치희라는 계비가 있었는데 유리왕이 사냥을 간사이 화희와 치희는 말다툼을 하게되고 싸움끝에 치희는 떠나게 된다. 사냥에서 돌아온 유리왕이 이 소식을 듣고 치희를 국경까지 쫓아가지만 전통적 지지가 미약한 유리왕은 왕권강화때문에 골천 가문의 딸인 화희를 택한다.정말 사랑한 치희를 택했다면 황조가는 나오지 못했을것이다.   현대사회와 달리 고대사회는 너도나도 군대에 지원하고 싶었다고 한다. 전쟁은 약탈전에 불과했고 승리하면 전리품을 나눠가졌기 때문에 참전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후 전쟁이 영토확장전으로 바뀌고 전리품도 왕이나 일부 귀족들만 갖자 참전하고자 하는자가 줄게 되었고 따라서 삼국시대 중반무렵부터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지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이 인해전술로 일관한데 비해 고구려 광개토 대왕은 전문 전투가를 갖추고 고구려 지형에 맞는 말을 선택해서 이겼다.    조공을 바친점이나 왕이 이름을 바꾼점, 중국식 지명과 복식을 따르고 군사작전권과 통수권을 빼앗긴 신라에 대해서 읽었을때는 천년고도의 신라에 실망한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당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뒤 각 도읍에 도호부를 두었으나 고구려 유민들은 도호부 정책에 반기를 들고 영주로 강제이주 된다. 이주자들은 대조영을 중심으로 나라를 만주에서 세우나, 당의 왕은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지방의 하나로 인정하여 진국은 발해가 되고 발해에 대한 기록은 없게 된다.   이 외에도 산상맹세로 서약의 불변을 기원하는 고대인들의 믿음, 고구려 첩자 도림, 형사취수제, 사치스러웠던 신라의 풍경, 안압지에서 신라귀족이 놀았던 사실과, 신분상승을 위한 신라의 마복자제도, 편두에 대해서, 신라 말기 성씨의 범람, 중국달력을 받아들인사연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의 내용과 같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삼국의 생활상을 알 수 있고, 가치관을 알수있고 조상과 기원을 알 수 있다.  역사의 뒷 이야기를 쉽게 풀어쓴건 좋으나 독자 스스로 과거와 현실을 구분할 능력이 있어야만 이해할수있는 책이다.역사 속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독자에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책이다. 대사자, 제가, 제네바협정, 삼복제 등 용어 설명도 간단하게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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