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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 d고혜정 지음
260 a서울 :b소명,c2006
300 a350 p. ;c20 cm
700 1 a고혜정
950 0 b₩12500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 소명 2006
Physical Description
350 p ; 20 cm
ISBN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3.6 고94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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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고혜정
2015-12-20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이 책의 저자인 고혜정은 여성 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편집장,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실행위원, 한국정신대연구소 소장 이다. 10년간 중국, 필리핀, 일본을 오가며 수집한 자료와 수십 명의 피해자를 인터뷰한 노트 등을 토대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 할머니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형상화시켜 장편소설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를 출간했다. 저자는 “외면하고 싶지만 해결하지 않고서는 온전한 삶이 아닌 상처들을 정면으로 들여다보자는 심정으로 이 글을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식민지 시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비극적인 삶을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의 주인공 이름은 바로 '마당순'이다. 이름처럼 마당에서 태어나 그토록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일제 강점기의 소녀 '마당순'이다. 그러나 그녀에겐 특별한 것이 있었다. 눈동자 가장 깊은 곳에 뜨거운 불씨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초반 전개에서 유난히 호기심이가는 한 단어 바로 '섬나라'이다. 어느 날 일제 강점기 시대의 '섬나라'에 가면 가난한 집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많은 돈과 여자라는 이유로 하지 못 했던 공부를 시켜준다는 것과 아버지의 징용 대상자를 면제시켜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매춘업자에게 속아 '섬나라'로 가게 된다. 그녀는 가난으로 인해 항상 새로운 세상을 가고 싶어 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심이 가득한 채로 '섬나라'로 가는 배를 타게 된다. 하지만 그 호기심도 잠시 출항한 한달 만에 도착한 섬에서 벌어진 일은 생지옥 그 자체였다. 남태평양 한 섬의 위안소로 끌려가 매일 수 십명의 남자들을 상대하는 생지옥이었다. 전쟁 중 일본 군인들이 심신과 지친 몸을 위안 한다는 위안소인 것이었다. 그녀는 그 처절한 삶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지옥 같은 상황을 견딜 수 있게 도운 힘은 사랑 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여러번 구해주고 혼절 중에 어머니라는 모국어를 내뱉은 남자인 '소오세키'를 사랑하게 된다. '소오세키'는 어려서 부잣집에 입양 되었다가 일본군인 된 '마당순'의 오빠였다. 오누이 사이 인지도 모른 채 마당순과 사랑을 나눈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오빠는 잠수 어뢰를 타고 자살 하고 만다. 마당순은 고향의 어린동생을 기억하며 들려주던 그의 목소리를 떠올리면 오열한다. 이렇듯 수 많은 동료들이 죽거나 자살하는 극한상황에서 마당순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귀국선에 오르며 이책이 끝난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을 때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라는 제목을 보고 빌렸다. 제목만 보면 어려운 시절에 무언가의 노력을 하여 금빛 날개를 타고 성공하는 해피엔딩의 장편소설 일줄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0페이지가 넘어서도 위안부의 내용이 나오지 않았었고 단순한 가난한'마당순'이라는 똑 부러지는 아이의 성공하는 내용전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섬나라'에 가는 순간 위안부의 비극적인 내용이 전개된다. 어쩜 이 책은 끝까지 비극적인지 동료, 친오빠, 자신의 상처,치욕감 등 마당순은 그저 아무 희망도 없이 위안부 생활을 했던 소녀로 끝이 난다. 읽는 동안 너무 나도 자극적인 표현 일본군의 만행을 보고 비록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씌어졌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더욱 공감대를 알 수 있었고 슬펐다.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빠른 리듬으로 사건이 이어져가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의 재미도 주어져 빠르게 읽혀졌다. 1인칭 시점이라 주인공의 눈에 비쳐지는 데로 위안부 여성들의 아픔과 쓰라린 고통은 잘 전달됐다. 아직도 소설 속의 마당순은 내 눈에 20살도 안된 어린 아이인데 이 기회를 빌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고혜정 –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장편소설, 소명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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