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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린저,L.
245 00 a生의 한가운데/dL.린저 著;e洪京鎬 譯. -
260 a서울:b三中堂,c1981. -
300 a356p.;c15cm. -
440 a三中堂文庫;v84
650 a문학
700 1 a홍,경호,e역
950 aFB
950 a비매품b₩0c(추정가)
生의 한가운데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生의 한가운데
Author's Name
총서명
三中堂文庫; v84
Publication
서울: 三中堂 1981. -
Physical Description
356p; 15cm. -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082.1 삼77삼 84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0159588
Call no.
082.1 삼77삼 84
Location Mark
Location
제2자료실(한림도서관5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린저,L.
2011-01-25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4시 가까이까지 자지않고 책을 읽었다. 밥 먹고 씻는 것만 제외하고 하루종일 이 책만 읽은 날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책의 매력을 생각해보는 건 망설여진다. 그건 불편한 행위다. 니나 부슈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책을 읽는 내내 화두는 이것으로 집중되었다. 난 니나 부슈만을 옹호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녀가 존경스럽지도 않다. 닮고 싶은 인물도 전혀 아니다. 난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다. 자기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운명을 거스르는 힘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시기가 언제인지도 모른다. 막연한 의무감과 댓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내 생각에 반한 독자들이 그녀를 옹호해야되고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다 간 여인이라 말하길 원하겠지만 나는 그럴 필욘 없다고 본다. 누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정말 역겨울 것이다.  슈타인 박사가 그녀에게 느꼈던 애증은 히드클리프와는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 그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니나 부슈만이 좋다. 그녀의 눈빛과 손짓 하나에서도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던 그가 좋다. 그래서인지 난 니나 부슈만이 직접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했던 그런 대목보다 슈타인 박사에 의해 그려진 니나 부슈만이 더 좋다. 편지속의 그녀는 가식이 느껴지지 않은 순수한 본연의 빛 그대로인 반면 니나 부슈만이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한 대목에선 왠지모르게 애써 그녀의 성격을 독자들에게 알려서 자신의 케릭터를 드러내보이려는 변명의 색이 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한가지는 부인못하겠다. 우리는 그렇게 많고많은 인연들을 거치면서 우리가 자행했던 그 많은 업보들을 이해하고 씻으려는 노력을 해봤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그토록 진지해질 수 있는지. 이러한 점을 미뤄볼 때 슈타인 박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그가 비록 힘없는 지식인이고 평생 희생밖에 할 줄 모르는 그런 바보같은 인물이지만 삶의 끝자락에 가서 자신의 모든 생을 통틀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행위를 한다는거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작가는 어쩌면 니나 부슈만보다 슈타인 박사를 통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일깨워 주려 한지도 모른다. 삶은 그렇게 끌어 안는거라고.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상처를 쓰다듬으며 살아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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