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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Heney, O
245 00 a오 헨리 단편선/d오 헨리 글;e김동욱 옮김
260 a서울:b이레,c2003
300 a543p.;c19cm
500 00 a오 헨리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임
507 tO. Henry
700 a김동욱
700 a포터, 윌리엄 시드니
700 a헨리, 오
700 aPorter, William Sydney
950 0 b\12000
오 헨리 단편선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오 헨리 단편선
Publication
서울: 이레 2003
Physical Description
543p; 19cm
Keyword
오 헨리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임
ISBN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43 헨298오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0855933
Call no.
843 헨298오
Location Mark
Location
자연대보존서고Ⅱ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855934
Call no.
843 헨298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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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부민자료실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Heney, O
2018-11-05
요즘은 무슨 책을 읽을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곤 한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목차를 보고서야 나는 O.Henry가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의 저자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주로 사회로 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지만, 그들은 사랑과 애정이 있기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것을 무엇보다 잘 표현하고 유명한 작품이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사랑의 희생'이 있다. 두 예술가에 관한 이야기로, 먼저 '누구나 자기의 예술을 사랑하게 되면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는 법이다.'라는 전제로 시작한다.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가난한 이 두 예술가는 상대방의 레슨비를 모으기 위해 한 명은 그림을 팔아 돈을 벌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세탁소에서 화부로 일하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피아노 레슨으로 돈을 벌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세탁소에서 다리미질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둘이 서로의 진실을 알았을 때 맨 처음의 전제를 수정하며 마무리 짓는다. '누구나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는 법이다'라고.    책을 읽으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자가 정겹게 느껴지고 마음에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은 이유는 아마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소소한 반전이 있다. 왜 소소하냐면 반전이 억지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중 '시계추'라는 소설을 보자면 한 평범한 아파트에 평범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남편이 언제나 일어나는 일들, 예를 들면 현관에서 맞이하고 키스해주는 아내, 볶은 고기와 샐러드인 저녁식사, 8시쯤 친구들이 있는 당구장으로 가기 등을 머릿속에 그리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집에 가보니 아내는 없고 급하게 나간듯한 흔적과 쪽지 한 장이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내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급히 친정으로 간 것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자유로움을 느낀 것이 아니라 불안함을 느꼈다. 아내가 없이 지내는 생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쓸쓸했고 심지어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그는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창문 앞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그는 평소에 너무나 무심한 남편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부터는 절대 당구장 같은 데를 가서 아내를 외롭게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며 아내가 들어왔다. 막상 가보니 어머니는 괜찮으셨다는 것이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 외투를 걸치고 어디로 가냐는 아내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맥클로스키 가게에 들릴 생각이야. 녀석들하고 당구나 한두 게임 치고 오려고.”  이 소설으 읽고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그리고 왜 소설의 제목이 시계추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처럼 이 단편선에서는 다 읽고 나서야 이해되는 제목들이 많고 이것이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책에서 저자는 자유롭게 나타나서 스며들기도 하고 어떤 것을 표현할 때 훌륭한 비유법과 말장난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5월은 결혼의 달'에서 5월을 묘사하는 부분은 참으로 익살스러우며 기발하고 뒤에 나오는 소설 내용을 잘 이해가 되도록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고전이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읽으면서 킥킥 웃기도 했다. 좀 두꺼워서 한 작품 한 작품마다 꼼꼼하게 읽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다가오는 겨울방학 때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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