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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이적
245 00 a지문 사냥꾼 :b이적의 夢想笛 이야기 /d이적 저
260 a서울 : b웅진지식하우스: b웅진씽크빅, c2005
300 a267 p. : b삽도 ; c20 cm
950 0 b\10000
지문 사냥꾼 :이적의 夢想笛 이야기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지문 사냥꾼 :이적의 夢想笛 이야기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 웅진지식하우스: 웅진씽크빅, 2005
Physical Description
267 p : 삽도 ; 20 cm
ISBN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8.6 이74지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0878402
Call no.
818.6 이74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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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자연대보존서고Ⅱ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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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878403
Call no.
818.6 이74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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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878404
Call no.
818.6 이74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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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이적
2011-01-25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쯤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또 읽어보게 됐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나는 분명 이적이 쓴 스토리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내 친구는 재미있고 기발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더 읽어보고 얘기해보는게 독자의 예의일 것 같아 3개월전에 책을 빌려놨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별 느낌은 없다. 아직 이적은 어린 것 같다. 글을 쓰는데 있어 뭔가 노련하고 구수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독자들에게 분명 메시지있는 단편들을 전하고 싶은데 꾸밀줄만 알았지 정작 요리의 맛은 없게하는 어이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글들은 감성적이지면 결코 사람들을 선동시키거나 일깨우지는 못하고, 사색적이지만 독자들을 깊은 사색의 원천까지 안내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깐.  활자를 먹는 그림책 – 난 이게 단편중의 일부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책 서문의 일부분인줄 알고 읽었는데 아 이것도 단편이었구나. 어쨌든 그림책이 활자를 먹는다는 말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책의 제목과 어울리게 마지막도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그냥 괜찮다. 읽을만하다.음혈인간으로부터의 이메일 – 음혈인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이적의 상상력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이건 뭔가 이야기의 터닝포인트도 없고 특별한 피크도 없어서 아쉬웠다. 그들을 이해해달라고만 사정하기엔 너무나도 약한 설득력. 음혈인간님들. 여기서 제가 뭘 더 어떻게 해드릴까요? 외계령 – 평소 인간의 망각을 이용해 그것이 외계령이 깃든 것이라고 서술한 이적. 이건 마음에 든다. 그런 발상이 마음에 든다. 특히나 외계령이 차마 생명체의 육체에 들어가 함부러 조종하는 것이 미안스러워 무생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이적의 말은 너무나도 감미로워 행복했다.제불찰씨 이야기 – 어찌보면 가장 괜찮은 이야기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대로 그렇게 멈춰버린 이야기인 것 같다. 이적의 이야기는 습관적인것에서 그러했는지 아니면 강박관념에서 그러했는지는 몰라도 악의 무리속에서 늘 도덕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려 하고있다. 이런 글은 질리기 마련이다. 아쉬운 글이다.고양이 – 고양이에 대한 이적의 감상이라고나 할까. 별로 기억에 남는건 없다. 그렇다고 이 글을 쓰기위해 따뜻한 침대안을 빠져나가 다시 책장으로 간다는 건 더없이 귀찮은 일이기에 그냥 넘어가겠다.자백 – 아! 이 소설이 뭐였지라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제일 괜찮았고, 그리고 다른 작가들의 글과 비교해봐도 뒤쳐지지 않을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통쾌했는지. 난 이런 글이 좋다. 잔인하면서 사실적인, 도덕적인 것 같으면서도 결단코 도덕적이지 않은. 근데 나 이 글 읽으면서 이적 머리를 전기톱으로 딱 부분적으로 자르고 싶었다(세상에나. 이런말을 하다니. 김상화 너무 잔인한데. 라고 생각하지말아주세요. 왜냐하면 난 소설속의 이적 표현을 그대로 빌린 것 뿐이니까.근데 설상 저게 내 표현이라고 치자. 자르면 또 어때?) 그걸 왜 밝히냐고!!!!!! 왜 지가 지 입으로 밝히냐고! 왜 왜 왜잃어버린 우산들의 도시 – 어렸을 때 메리포핀스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우산을 타고 날아다니는 여자였는데 보통 어렸을 때 동화책 좀 재미있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기억할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찌나 그 여자가 생각나던지. 그냥 동화적인 이야기다. 순수한 동심의 이야기다. 차라리 이런글이 낫다. 뭔가 깨우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 이런 내용이 더 좋다는거다. 지문사냥꾼 – 아. 이 글도 너무 도덕적으로 나가려고 했다. 싫다. 이런 도덕적인 글들. 왜 모든 문학과 예술은 도덕을 이용하려고만 할까. 늘 이분법적인 편을 나누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갈까. 제발. 이러지좀 말아주세요. 내가 그리 도덕적인 여자가 아니라서 도덕적인 글들이 싫단 말이에요. S.O.S – 이건 룰라의 멤버 김지현이 나온 ‘섬머타임’이라는 꽤나 찐한 내용의 영화 한장면 같다. 그러나 ‘썸머타임’은 천박함을 기본으로 깔았지만 이 내용은 감성을 밑바탕에 두었다고나 할까. 한가지 분명 말해두고 싶은 게 있다. 이 단편에 이르러서야 맨 처음 단편의 제목이었던 ‘활자를 먹는 그림책’의 의미와 뜻이 정확히나마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이건 누가그린지 모를 수도꼭지 그림과 내용을 번갈아가며 음미해야되는것이다. 아니면 이 글의 묘미를 못느낄지도 몰라.모퉁이를 돌다 – 김종삼 시인의 ‘묵화’라는 시를 읽어본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그 시를 떠올리게끔 만들어준다. 그렇지만 이 단편의 내용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묵화’라는 시에서 느껴지는 산다는 것에 대한 아련함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독서삼매 – 좋다. 그냥 왜 좋은지 모르겠는데 좋다. 이 글은 분석하기도 싫다. 많이 좋다. 피아노 – 최근 피아노를 치고 있어서 이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꽤나 많았다. 작곡은 작곡가의 개인적인 행위가 아니라 피아노와의 공동작업이자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한편의 예술이라고. 그럼 나는 카메라와 공동작업하는건가? 것도 틀린말은 아니네. 어쨌든 내 생각은 이렇다. 1년전에 읽었을 땐 여기에 들어있던 모든 소설중 하나라도 딱히 기억에 남는 것 없었는데 그래도 1년뒤 다시 읽으니까 2편정도는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역시 한 편의 영화는 세번을 봐야 진짜 봤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처럼 책도 세번을 읽어야 진짜 읽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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