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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정민
245 00 a책 읽는 소리:c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 내면 풍경/d정민 지음
260 a서울:b마음산책,c2002
300 a255p.;c23cm
950 0 b₩9,000
책 읽는 소리: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 내면 풍경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책 읽는 소리:옛 글 속에 떠오르는 옛 사람 내면 풍경
Author's Name
Publication
서울: 마음산책 2002
Physical Description
255p; 23cm
ISBN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14.6 정38책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0747150
Call no.
814.6 정38책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747151
Call no.
814.6 정38책 =2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747152
Call no.
814.6 정38책 =3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정민
2013-05-23
 한 사람의 책을 여러 권에 걸쳐 읽다보니 대충 그 사람의 가치관이 눈에 아른거린다. 정민선생의 경우가 이렇다. 벌써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이 분과 마주치게 된 것이 4번이나 되니 이제 어떤 말을 할지도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눈에 선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추가적으로 잡다한 생각이 가지를 펴나갔는데 한 가지 예를 들면 이렇다. 정민선생의 글은 보통 한적한 생활과 옛 사람들의 기품을 얘기하며 오늘날의 사람들이 이를 가지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부류의 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든 것이 책에 나온 사례들은 모두 어떠한 사료를 통해서 나온 것이기에 사대부 혹은 선비들의 시점이 반영이 되지 그 시점에서 벗어나 있는 규방의 여인들의 삶은 어떠하였을까? 그녀들이 과연 선비들처럼 하루종일 책과 경전을 읽으며 한적하게 보내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내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그들의 그런 한적한 생활 뒤에는 여인들의 희생이 바탕이 되어져 있었을 것이니 비단 선비들의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며 그것을 마냥 찬탄하기보다 규방의 아낙들의 한가로운 삶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것이 그녀들에게 덜 억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던 것이다. 이렇듯 장난꾸러기 처럼 이런저런 생각을 통해 책에 의문이 들면서 문득 예전에 교수님과 얘기했던 것이 떠올랐는데, 그 때 교수님이 얼핏 이렇게 얘기하셨다. “후세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내가 쓴 책을 읽어보도록 할 것”이라고 정민선생의 책을 여러 권 읽으니 이 얘기가 새삼스럽게 다시 다가온다. 2012년에 나온 ‘일침’과 2002년에 나온 ‘책 읽는 소리’가 10년의 세월에도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으니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뜻 또한 분명하고 변함없음이 느껴진다. 나도 이렇게 내 생각이 반영된 책을 집필하여 보는 이에게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끔 해주고 싶게 만드는 욕심이 들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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