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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a80824
245 00 a파리대왕 /d윌리엄 골딩 지음 ;e유종호 옮김
260 a서울 :b민음사,c1999g(2006 25쇄, 2017 72쇄)
300 a327 p. ;c23 cm
440 a세계문학전집 ;v19
500 00 a원저자명: Golding, William
507 tLord of the Flies
700 a골딩, 윌리엄,e지음
700 a유종호,e옮김
900 aGolding, William
950 0 b\8500
파리대왕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파리대왕
Author's Name
총서명
세계문학전집 ; v19
Publication
서울 : 민음사 1999
Physical Description
327 p ; 23 cm
Keyword
원저자명: Golding, William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08 민67세
RReservation
MMissing Book Request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CPriority Cataloging
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0670931
Call no.
808 민67세 v.19,
Location Mark
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670932
Call no.
808 민67세 v.19, =2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0916595
Call no.
808 민67세 v.19, =3
Location Mark
Location
부민보존서고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CClosed Stack Request
IInter-Campus Loan
Registration no.
E1134027
Call no.
808 민67세 v.19, =5
Location Mark
Location
토목공학과
Status
대출불가 (소장처별 대출 불가)
Due for return
Service
Registration no.
E1134028
Call no.
808 민67세 v.19, =6
Location Mark
Location
토목공학과
Status
대출불가 (소장처별 대출 불가)
Due for return
Service

Book Overview

Book Reviews

윌리엄 골딩
정희정
2021-11-01
네이버에 파리대왕을 쳐보았다 여러 가지 책 후보가 있었지만 ‘ 비행기에 탄 채 어디론가 이송되던 소년들이 불의의 사고로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 이 한 줄로도 나의 흥미를 일으키기엔 충분했다. 비슷한 내용의 여러 영화, 드라마 창작물을 충분히 경험해 본 2021년의 나는 한편으론 몇 번 경험해 본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작품 자체는 1954년 완성작이다. 완성연도를 확인 한 후엔 무인도 이야기들의 원조격이구나 어떤 이야기로 사람들을 붙잡았을까 오히려 더 흥미가 생겼다. 책을 펴고 한자리에서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이야기 자체는 받아들이는 어려움 없이 술술 넘어갔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진진함 빠져듦을 느꼈다. 비행기의 불시착으로 무인도에 떨어진 사람들 어른들은 한 명도 없고 어린아이들뿐이다. 그 어린아이들 마저도 소년, 꼬마들로 분류할 수 있을 만큼 나이대도 제각각이고 인원의 수도 꽤 되었다. 대화 내용을 통해 전쟁이 배경인 상황을 유추할 수 있었다. 주 등장인물 대장 랠프, 반대세력이 되는 잭, 돼지, 사이먼이 있다. 내용은 랠프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1954년 이야기가 쓰였음을 감안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우리 사회 모습에도 변함이 없는 문제점들,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중간중간 보였다. 돼지라는 등장인물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돼지는 등장인물 중 사실상 제일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내린다 겉으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리더쉽은 부족할지라도 상황마다의 판단은 대장 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랠프는 돼지를 놀리다가도 대장이라는 직책을 얻은 후엔 돼지한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심이 아닌 이 팀을 문제없이 끌고 가기 위함이었다. 지금 2021년에도 리더를 중요시하고 사람에게 직책을 부여하는 순간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어린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체계가 잡히고 일을 진행한다. 돼지의 안경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장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놀라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초반 한정으로 구색은 맞춰졌지만 평소의 생활, 회의의 모습에선 감정, 본능에 충실한 랠프, 잭이 통제를 하여도 사실상 척척 지켜지진 않는 모습이다. 꼬마들이 짐승에 대해 공포심을 표출하는 회의 장면이 있다. 이때 사이먼은 “지금 제일 무서운 건 사실” 하고 말을 끝맺진 않았지만 유령 같은 것을 표현하는 대목이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는 미지의 것 때문에 생기는 공포 사실 공포는 나 자신이 만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의 생각, 행동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생기는 무서움까지 지금 우리의 공부, 시험, 미래에 대한 선택에 있어서도 결과에 상관없이 절대적인 확신을 갖고 멈추지 말고 우선 나아가야 한다 생각이 들었다.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와서 뒷 내용을 상상하는 나로서는 사실 그 상황에 있는 어린아이들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극적이게도 내용은 그렇게 흘러간다. 무력을 주로 사용하는 잭이 주도권을 잡는다. 서슴없이 무력을 쓰고, 안경을 빼앗는 행위 책에서조차 오랑캐로 표현된다. 이성적인 판단은 사라지고 본능이 점점 자리 잡는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오히려 퇴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든다. 어린아이들이어서 사전에 교육 배움이 적어서 인격체 형성이 덜되어서 유혹에 쉽게 빠져 야만적으로 변하는 걸까 어른들이어도 똑같았을까 인간의 선천적인 본능은 야만적인 걸까 여러 질문을 던지게 된다. 랠프는 무인도로 도착한 장교 한 명과 만나며 사망자를 제외한 모두 구출된다는 이야기로 끝나게 된다. 랠프마저 그 순간 울게 된다. 안도감 때문일까. 자기들의 사회처럼 규칙을 정하고 세력을 잡고 싸우고 커 보였던 그들이 구조선, 즉 원래 살던 큰 사회로 돌아가니 한없이 작고 나약해 보인다. ‘랠프는 잃어버린 천진성과 인간 본성의 어둠과 돼지라고 하는 진시하고 지혜롭던 친구의 추락사가 슬퍼서 마구 울었다.’ 라는 구절이 있다. 이야기 속 랠프의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이 등장인물이었지만 꽤나 심오한 생존, 본능에 대한 이야기였다.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들이어서 오히려 더 본능적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자체의 끝맺음은 슬픈 면이 있지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기분좋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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