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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촌상춘수
245 00 a상실의 시대 /d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e유유정 옮김
250 a3판
260 a서울 :b文學思想社 ,c2006
300 a514 p. ;c23 cm
500 a무라카미 하루키의 한자명은 村上春樹임
500 a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임
700 a유유정
700 aむらかみ, はるき
740 a노르웨이의 숲
900 a무라카미 하루키
950 0 b₩8800
상실의 시대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상실의 시대
판 사항
3판
Publication
서울 : 文學思想社 2006
Physical Description
514 p ; 23 cm
Keyword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자명은 村上春樹임 /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임
ISBN

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33.6 무231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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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rint
Registration no. Call no. Location Mark Location Status Due for retur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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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427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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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6 무231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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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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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6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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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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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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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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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서분관(부민)
Status
대출불가 (분실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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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촌상춘수
최문진
2020-12-21
 이 책은 주인공 와타나베가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을 들으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와타나베는 학창시절 기즈키라는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 나오코와 주로 지냈었다. 그러다가 기즈키의 자살로 이들은 갑작스럽게 둘만 남게 되어버리고 만다. 둘은 기즈키를 잃은 슬픔을 함께 공유하고 보듬어 보려 하지만 나오코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결국 그녀는 요양원에 들어가게된다. 요양원을 찾아간 와나타베는 그곳에서 나오코와 많은 얘기를 했으며 사랑을 나눴다. 나오코는 차츰 회복되는 듯하지만 그 속은 이미 너무 문드러져 버린 상황이었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고 만다. 와타나베는 충격 속에서 헤매다가 요양원에서 나오코와 함께 지내던 레이코와 함께 그들만의 장례식을 치르고 헤어진다. 그 뒤 와타나베는 대학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미도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 어디냐는 미도리의 질문에 그는 스스로 ‘나는 지금 어디에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 나오코에 대한 와타나베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이었을 수도, 책임감이었을 수도. 와타나베는 나오코에게 병원 밖으로 나가서 같이 살자고 한다. 여기는 좋은 곳이지만 오래 있을수록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 자신의 일상을 편지로 써서 보내고는 했다. 나오코는 이를 읽는 게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좌절감을 느꼈을 거다. 사람은 힘들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힘들 수가 있다. 주변의 모든 자극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자기혐오로 빠질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 과거 죽음을 선택한 나오코의 언니로부터 시작된 상실의 파도에 결국 휩쓸려 버리고 말아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레이코씨와 만나고 헤어진 뒤 와타나베는 미도리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미도리는 물었다. “너 지금 어디야.” 와나타베는 생각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지?’ 앞서 말했듯이 와타나베는 여러 가지의 일을 겪으며 상실의 정도는 커져만 갔을 것이다. 여러 사람의 죽음과 이별 끝에 와타나베는 순간 삶의 방향을 놓쳐버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는 나오코와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기즈키의 죽음을 견뎌냈고, 그의 곁에는 아직 소중한 이가 남아있기에. 실제로 소설의 초반부에 나왔듯 그는 나오코의 죽음에도 도망가지 않고 계속 살아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결국, 살아가는 것은 상실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얻는 만큼 무언가를 잃어간다. 관계든 감정이든. 관계는 언젠가는 끊어질 것이며 감정은 언젠가는 사그라지고 말 것이다. 이러한 상실감 속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뭘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지나간다. 그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슬펐던 일일지라도 결국은 지나간다. 어떤 이는 그 시간을 버티고, 어떤 이는 도망간다. 정답은 없다. 각자의 삶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상실에 대해 덤덤하게 처절하게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저 담아내고 있다.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개인의 슬픔은 순전히 자기만의 것이다. 누구도 개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완벽히 공감할 수 없다. 그래도 목숨만은 끊지 말아 줬으면. 잃어버린 것은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버티라는 말도 누군가에게는 큰 짐이 될 것이라는 건 안다. 그래도 포기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 감정의 파도의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는 처음에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번역되어 출간하였다가 나중에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어 그때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정작 무라카미 하루키 본인은 이 제목을 싫어했다고는 하지만 노르웨이의 숲보다는 상실의 시대가 더 멋있는 거 같다. 작품을 좀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제목인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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