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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akorheng
056 a84324
100 a혼비, 닉,e외지음
245 00 a픽션 /d닉 혼비 외 지음 ;e이현수 옮김
260 a서울 :bMedia 2.0+,c2009
300 a247 p. :b색채삽도 ;c20 cm
500 a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500 a원저자명: Hornby, Nick
500 a원저자명: DuPrau, Jeanne
500 a원저자명: Freud, Clement
500 a원저자명: Heatley, David
500 a원저자명: Helquist, Brett
500 a원저자명: Veken, Jan Van Der
500 a원저자명: Swope, Sam
500 a원저자명: Snicket, Lemony
500 a원저자명: Saunders, George
500 a원저자명: Link, Kelly
500 a원저자명: Kochalka, James
500 a원저자명: Kennedy, Richard
500 a원저자명: Gaiman, Neil
500 a원저자명: Foer, Jonathan Safran
500 a원저자명: Dick, Shelly
500 a원저자명: Borda, Juliette
505 a작은 나라 / 닉 혼비. - 라스 파프, 겁나 소심한 아버지이자 남편 / 조지 손더스. - 괴물 / 켈리 링크. - 카울릭에서 벌어진 시합 / 리처드 케네디. - 시무어의 마지막 소원 / 샘 스워프. - 그림블 / 클레멘트 프로이트. - 전장의 용사들 / 제임스 코찰카. - 태양새 / 닐 게이먼. - 이상한 전화 / 잔 뒤프라우. - 여섯 번째 마을 / 조너선 사프란 포어
507 tNoisy Outlaws, Unfriendly Blobs, and Some Other things that aren't as Scary, maybe, Depending on how you Feel about Lost Lands, Stray Cellphones, Creatures from the Sky, Parents who Disappear in Peru, a Man Named Lars Farf, and One Other Story We couldn't Quite Finish, so maybe you Could Help Us Out
700 aHornby, Nick
700 aDuPrau, Je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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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a헬퀴스트, 브렛,e외지음
700 a프로이트, 클레멘트,e외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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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2000
픽션
Material type
단행본 동양서
Title
픽션
Publication
서울 : Media 2.0+ 2009
Physical Description
247 p : 색채삽도 ; 20 cm
Keyword
작은 나라와 겁나 소심한 아버지와 한심한 도적과 자식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를 두고 페루로 가 버린 부모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와 위험하지 않은 대결과 이상한 휴대전화와 당신이 모르는 뉴욕의 비밀 / 원저자명: Hornby, Nick / 원저자명: DuPrau, Jeanne / 원저자명: Freud, Clement / 원저자명: Heatley, David / 원저자명: Helquist, Brett / 원저자명: Veken, Jan Van Der / 원저자명: Swope, Sam / 원저자명: Snicket, Lemony / 원저자명: Saunders, George / 원저자명: Link, Kelly / 원저자명: Kochalka, James / 원저자명: Kennedy, Richard / 원저자명: Gaiman, Neil / 원저자명: Foer, Jonathan Safran / 원저자명: Dick, Shelly / 원저자명: Borda, Juli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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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Call no. : 843 혼48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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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osed Stack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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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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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ration no.
E0963180
Call no.
843 혼48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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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Status
대출가능
Due for return
Service
MMissing Book Request
IInter-Campus Loan

Book Overview

Book Reviews

조남주
한채윤
2021-11-01
가부장적 사회가 기반인 대한민국에 페미니즘이 대두되면서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1세기의 많은 여성은 더이상 불쾌한 말에 참지 않으며, 무시당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속하여온 이러한 남성 중심의 사회가 쉽사리 변화할 수는 없는 법. 사람들은 여전히 여자가 청소, 설거지, 육아 등의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시작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너무나 과열됐다.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해야 한다는 견해인 ‘페미니즘’은 현재 일부 극단적 여성우월주의자들에 의해 남성은 열등하고 여성은 우월하다는 사상에 파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지난 과거에 대부분의 아버지가 행해오던 가장이라는 역할의 무게가 실제와는 다르게 너무나 가볍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생을 여자로 살아오면서 가부장적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보았지만, 한 번도 남성상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람은 겪어봐야지만 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불만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기 때문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인 가부장적 사회가 많은 남성에게 유리한 사회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남성상에서 더 나아가 ‘아버지상’까지 도달한다면, 이는 좀 더 심오해진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자신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의 인격부터, 그 아이의 앞으로의 삶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조남주의 <가출>을 읽으면서 우리가 ‘대부분’이라는 단어에 갇혀 가부장적 사회가 아버지들에게 요구하던 아버지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출> 속 아버지는 말 그대로 이상적이고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숟가락, 젓가락을 상에 놓아야만 식탁에 와 앉고, 공공기관이나 은행 업무는 점심시간을 쪼개 직접 해결했으며, 두 번이나 대입에 실패한 큰오빠가 대학은 포기하고 취직하여 동생들 학비를 벌겠다고 하자 이는 아버지의 일이라며 말리는, 전형적인 아버지의 일을 충실히 행하던 ‘가장’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아버지에게는 부담이지 않았을까? <가출> 속 아버지는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가출’을 택한 게 아닐까? <가출> 속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라진 후 이러한 아버지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은 희미해져 갔다. 사회가 정의한 아버지의 일이 꼭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회가 정의한 어머니의 일도 어머니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말이 된다. 그러니까 모든 일의 성공 여부를 성별로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우리 사회는 성별로 아버지의 일, 어머니의 일을 나누었으며 아버지는 돈을 벌어오는 일, 어머니는 집안일이라는 가부장의 틀에 갇힌 수많은 가정을 만들어왔다. 과거에는 모든 게 당연해서 아무도 이에 대해 큰소리를 낸 적은 없었지만 다들 마음 속 한쪽에는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제 이러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 여성들이 여자는 집안일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남성들은 “돈 버는 일은 남자가 다 하는데, 여자가 집안일이라고 해야지. 나도 가장하기 싫어.”라며 가부장적 사회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사실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없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에게는 애초에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면서 가장의 불만을 토론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성별과 관련 없이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가부장적 사회는 사람을 성별로 나누어 역할을 부여한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다르다. 같은 여성이라고 모두 같지 않고, 같은 남성이라고 모두 같지 않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버는 일이 적성에 더 맞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집안일이 더 적성에 맞을 수도 있다. 사람을 성별이라는 이분법적인 방법으로 나누는 것은 절대 효율적이지 못하고, 쓸데없으며 인간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 하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가부장적 사회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에 의해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때까지 시행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아버지에게 사회가 정의한 아버지의 일을 강요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사회가 정의한 어머니의 일을 강요하지 않으며, 가부장적 사회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가정의 형태에서 벗어나 인간 대 인간으로 각자의 성향에 맞게 가정에서의 역할을 가지는 진보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가부장 사회에서 탈피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고, 고정관념 속에서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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