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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한 사람 /d레이 폭스 지음 ;e이원경 옮김
260 a파주 :b미메시스,c2013
300 a173 p. :b삽도 ;c26 cm
500 00 a원저자명: Fawkes,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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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a폭스, 레이,e지음
700 a이원경,e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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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0 b\14800
한 사람
Material type
단행본 국내서
Title
한 사람
Author's Name
Publication
파주 : 미메시스 2013
Physical Description
173 p : 삽도 ; 26 cm
Keyword
원저자명: Fawkes, Ray

Holding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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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verview

Book Reviews

도스토예프스키
김동현
2022-01-01
  가난한 사람들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비평가·사상가이다. 일반 독자들에게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도스토옙스키는 일생동안 간질병, 사형 집행 직전의 특사, 길고긴 시베리아 유형생활, 광적인 도박벽 그리고 끝없는 궁핍과 고난으로 얼룩진 자신의 인생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격정적이고 논쟁적이다. 그는 1821년 11월11일 모스크바의 한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월터 스콧의 역사 소설을 탐독했다. 그 후 도스토옙스키는 발자크의 <외제니 그랑데>의 영향을 받아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시 농노제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급변하는 과도기 러시아 사회 속에서의 고뇌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가난한 사람들>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은 마까르 알렉세예비치. 여자 주인공은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 <가난한 사람들>은 두 주인공이 서로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를 서술해두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마까르 알렉세예비치는 러시아의 하급 관리이고 정서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여자 주인공인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를 연모하고 있다.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는 친척으로부터 몹쓸 일을 당하자 그녀의 먼 친척인 마까르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그들은 각자의 초라한 현실을 편지라는 수단을 통해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이런 따뜻한 위로에도 불구하고 가난을 벗어 날 수 없다. 서로 가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돈을 보내주며 ‘가난한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연대는 바르바라의 이별로 인해 깨지게 된다. 그들의 ‘가난한 연대’를 이해 할 수 없었다. 마치 두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조연들의 생각처럼. 자신의 처지도 돌보지 못하면서 누구를 돕느냐고 말이다. 본인이 가진 것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는 법인데, 왜 가진 것도 없는데 남을 도울까? 오직 사랑이라는 감정 만으로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마까르 알렉세예비치는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를 만나기 전까지 홀로 남겨진 섬과 같았다. 하지만 하루를 더 살아가야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그녀 때문에.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돈을 주기 위해, 그녀가 부탁한 물건들을 사주기 위해서처럼 그는 그녀를 위해 살아간다. 비록 지금의 내가 힘들더라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난은 무엇일까? 가난은 죄가 아니다. 가난이 죄인 세상은 살 이유가 없다. 하지만 가난은 나를 궁핍하게 만든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두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을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다. 타인의 비아냥, 조롱이 그들의 사랑을 더욱 힘들게 한다. 가난은 낙인이다. 가난으로 인해 타인의 무시와 경멸 속에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그 생활에 감정을 이입해 보았다. 가난은 개인과 국가가 함께 극복 해야 할 문제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러시아 사회가 농노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궁핍과 고난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겨난 가장 큰 문제점은 물질만능주의다. 인간 본연의 감정과 이성을 소홀히 하고 무엇이든지 경제적 의사결정이 수반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이데올로기는 옳지 않다.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러시아의 가난한 하층민의 삶과 그들이 느꼈을 수치심, 분노의 감정을 공감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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