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전력생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태양광 발전과 영농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훼손이나 무분별한 농지 전용 등을 막고 휴경 및 폐경지 활용 등 농경지 감소, 농지 보전으로 농업인을 유지함으로써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며 동시에 농가수익 증대 등을 통해 위축되고 있는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지형과 농업환경에 적합한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영농실증을 위하여 고구마를 대상으로 작물 생육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시험구와 대조구인 일반 시험포에 고구마(진율미)를 일반적인 재배 방법을 기준으로 재배하였으며 생육특성분석은 정식 후 약 5개월 후에 수확하여 농업과학기술 연구조사 분석기준(RDA, 2012)에 준하여 넝툴중량, 건물률, 괴근장폭비, 상저중량 등을 조사하였다. 지상부 중량인 경엽중은 넝쿨중량(생중)을 측정하고 상저무게는 개당 무게가 30g 이상인 것을 골라 합산하여 나타내었고 건물률은 고구마를 잘게 자른 후 100g을 칭량하고 80℃에서 예비건조 한 후 105℃에서 6시간 열풍 건조하여 건물무게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장폭비는 각 시험구에서 수확한 고구마의 길이와 너비를 전수 조사하여 계산하였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시험구와 비교구간 고구마의 생육특성 조사결과, 넝쿨중량은 태양광 시험구에서 10a당 2,908kg이었고, 대조구에서는 2,668kg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조구 대비 지상부의 넝쿨중량이 약 8.3%가량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건물률은 시험구에서 27.7%, 대조구는 29.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상저중량은 태양광에서는 10a당 571kg, 대조구는 749kg으로 태양광하에서 대조구에 비해 상저의 감수율이 약 23.8%가량 나타났다. 괴근의 평균 장폭비는 시험구에서 3.6, 대조구에서 4.1로 대조구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