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수중복합운동이 비만여성노인의 낙상위험요인, 전두엽실행기능 및 마이오카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함으로써 건강한 노화를 위한 운동 중재 방안으로 수중복합운동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충청북도 G시 소재 만 65세 이상 여성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운동집단 15명과 비교집단 15명을 무선배정 하여 진행하였다. 운동집단의 수중복합운동 프로그램은 주 2회 60분씩 총 16주간 진행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은 실험 전, 중, 실험 종료 직후 세 번에 걸처 낙상위험요인과 전두엽실행기능 및 마이오카인을 측정하였다.이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1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모든 변인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사전 기초분석을 위해 집단 간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이후 변인의 집단과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반복측정 이원변량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다. 이후 유의한 차가 나타난 경우 대비검정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첫째, 16주간 수중복합운동 후 낙상위험요인의 변인 중 체중, 체지방률, 상지근기능, 하지근기능, 심폐지구력, 협응력, 평형성에서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보행속도 및 보행지구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측정 시기에 따른 낙상위험요인의 변화는 운동집단의 경우 사전에서 8주차 사이에는 체중, 체지방률, 평형성에서 유의한 차가 나타났다. 8주에서 16주차 사이에서는 평형성에서유의한 차가, 사전에서 16주차 사이에는 체중, 체지방률, 상지근기능, 하지근기능, 심폐지구력, 협응력, 평형성에서 유의한 차가 나타났다. 비교집단은 사전에서 16주차 사이에 체지방률, 협응력, 평형성에서 유의한 차가 나타났다. 둘째, 16주간 수중복합운동 후 전두엽실행기능에서는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시기별 분석에서는 운동집단은 사전에서 8주차 사이와 8주에서 16주차 사이 그리고 사전에서 16주차 사이에 유의한 차가, 비교집단은 사전에서 16주 사이에 유의한 차가 나타났다.셋째, 16주간 수중복합운동 후 마이오카인의 변인 중 Irisin에서만 운동집단과 비교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IL-6는 유의한 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Irisin의 시기별 분석에서는 운동집단에서 사전에서 16주차 사이에서 그리고 8주에서 16주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결론적으로, 16주간의 수중복합운동은 비만여성노인의 낙상위험요인, 전두엽실행기능 및 마이오카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중복합운동을 여성 노인의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초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더불어 노년기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효과적인 비침습적 개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