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임감에 관한 책이다. 책임감에 대해 말하면 우리는 어릴 적부터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막론하고 모두 책임감을 높이고 책임감을 양성하는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가벼운 책임”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럼 가벼운 책임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책임감을 떨어뜨리는 것일까? 아니면 책임감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의미일까? 작가는 40대 중반이 되어 책임감을 찾는 길에 들어섰으며, 원래 있는 생활 방식을 타파했다. 예를 들면 심리 상담도 받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큰소리치며 대들었고, 천구들과의 인연을 정리했고, 애인과 헤어졌고, 개를 입양했다. 책임감을 찾는 일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과중한 책임감에 눌려 피로해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의 행복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친 책임감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또한 작가는 독자들에게 언제라도 책임지는 인생에 대해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