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monella는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그람 음성 간균으로 사람과 동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며, lipopolysaccharide로 구성되어 있는 균체항원(somatic antigen, O antigen)과 편모항원(flagella antigen, H antigen)의 조합의 확인에 의하여 2,579개의 혈청형으로 나눠진다. 국내에서는 S. Enteritidis, S. Typhimurium S. Typhi의 분리율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 집단발생으로 보고되어진 SalmonellaⅠ4,[5],12:i:-의 분리율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점차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17개 시도환경보건연구원과 2개의 검역소가 참여한 급성 설사질환 실험 감시사업(Enternet)을 통해 보고되어진 SalmonellaⅠ4,[5],12:i:- 37건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파지형 등을 확인하였으며, PFGE(Pulsed-field gel electrophoresis)를 이용하여 37 건의 SalmonellaⅠ4,[5],12:i:-간의 유연관계와 S. Typhimurium의 유연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자연계대, 산도, 염도 별로 스트레스를 주어 편모소실조건을 확인하였다. PCR을 이용하여 H2 편모발현 관련유전자 fliC / fljB(fljB1, fljB2) / hin gene과 TypeⅢ secretion effecter 관련 sopA, sipA, sopB, sopD, sopE gene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SalmonellaⅠ4,[5],12:i:-는 산발적이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대구와 인천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분리되어지고 있다. 항생제 내성 결과를 보면 16종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지 않는 유형부터 11개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유형을 포함하여 18개의 내성유형을 보이며, 56.8%를 차지하는 다제내성 유형들은 공통적으로 β-lactam계열 항생제인 Ampicillin과 Ticarcillin에 내성을 보였다. SalmonellaⅠ4,[5],12:i:-은 7가지 유형의 파지형을 가지며, 주요 파지형은 RDNC로 확인 된다. 배지에 스트레스 요인을 첨가하고 계대배양하여 편모 소실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나 소실되지 않았다. H2 편모발현 관련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모든 SalmonellaⅠ4,[5],12:i:-에서 fliC유전자가 확인되었으며, fljB1와 fljB2이 없거나 hin유전자가 없거나 3개 유전자가 동시에 없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T3SS관련 유전자 확인 결과 sipA, sopB, sopD, sopE 유전자는 모든 SalmonellaⅠ4,[5],12:i:-에서 확인되었으며, sopA는 13-strain에서 확인 되지 않았다. 세포 내 침습성을 알아본 결과 SalmonellaⅠ4,[5],12:i:-이 S. Typhimurium보다 부분적으로 높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이번 시험으로 통해 SalmonellaⅠ4,[5],12:i:-는 S. Typhimurium의 변이체이며, 다제내성을 나타내고, 아직 확인 되지 않은 파지형이 주요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국내에서 분리율이 중가하고 있는 SalmonellaⅠ4,[5],12:i:-의 기본적인 특성분석 자료가 될 것이다. H2 편모발현관련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를 보면 기존연구에서 확인된 fljB, hin 두 유전자 이외의 다른 유전자나 point mutation, pseudogene, promoter에 영향을 받아 H2가 발현되지 않을 거라 생각되어진다. S. Typhimurium이 H2 편모발현 기능을 소실하면서 병원성을 획득하지 않았을까 라는 가설에 T3SS유전자 확인, 세포 내로의 침습성을 확인한 결과 T3SS관련 유전자 중 일부는 소실되었지만, SalmonellaⅠ4,[5],12:i:-이 S. Typhimurium보다 세포내로의 침습성이 높은 것이 확인 되었으며 추후 실험에서는 SalmonellaⅠ4,[5],12:i:-이 세포 내로 진입하는 기전이 아니라 진입 후 병원성 인자를 분비하는 기전에 대해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