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을 대상으로 COVID-19 팬데믹이 SCI논문 연구성과 창출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학문분야별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증분석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e-R&D)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전 처리하여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기초연구사업 SCI논문 1편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비가 COVID-19 발생 이후 유의하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VID-19로 인한 경기 침체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있는 연구장비 이용 제한, 제한적 연구인력 활용 등의 영향을 의약학분야가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COVID-19와 같은 팬데믹이 국가R&D 성과 창출에 영향을 미치고, 학문분야별로 미치는 영향에 편차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팬데믹 대응 국가R&D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the research achievement costs of SCI papers by academic disciplines, focusing on the basic research program of the Ministry of Science and ICT. Based on precedent studies, COVID-19 had a negative impact not only on academia but on society as a whole. In this respect, this study hypothesized that the research costs per SCI paper for basic research program would increase following the outbreak of COVID-19. More specifically, the study hypothesized and sought to confirm that the field of medical sciences were most affected by COVID-19 due to social distancing measures and economic recession, as it is a field that demands high research costs, such as material costs, and requires research to be conducted in laborator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be used as a basis for establishing national R&D policies in response to future pande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