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19년에 오염총량관리기술지침을 개정하여 발간하였으며, 논 물꼬관리에 따른 삭감부하량 산정방안을 새로 포함하였다. 지침은 각 지자체에서 오염총량 관리 계획 및 실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침의 논 물꼬관리에 따른 삭감부하량은 산정식의 절차가 복잡하고 과소평가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지자체에서 논 비점오염 삭감 계획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침의 삭감부하량 산정식은 경상남도 창녕에서 1년 동안의 모니터링 결과와 HSPF (Hydroogical Simulation Program-Fortran) 모형을 사용하여 도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논 물꼬관리 적용에 따른 삭감부하량 산정식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삭감부하량 산정식의 개선 및 범용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부안, 이천, 익산, 전주 등)에서 수집된 논 비점오염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침과 동일한 HSPF 모형의 장기모델링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삭감부하량 산정식의 주요인자를 도출하여 범용성을 보완하였다. 삭감부하량 산정식에서 과소평가에 주원인이 되는 주요인자(저감비, 물꼬배출비 그리고 안전율)에서 물꼬배출비만 적용하여 중복적용에 따른 과소평가를 방지하고자 하였다. 개선된 삭감부하량 산정식을 통해 삭감부하량을 분석한 결과, 기존 삭감식과 모니터링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기존 삭감식의 결과는 모니터링 결과의 11% 수준으로 과소평가되었으며, 다양한 지역의 모니터링 및 모델링 결과를 기반으로 기존 삭감식을 개선하였을 때, 모니터링 결과의 58.6~64.6% 수준으로 오차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 향후 국내 대표적인 기상 특성 또는 최근 강우 경향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논 비점오염원 배출 특성에 따른 삭감부하량 산정식 주요인자들을 도출하고 통합한다면 합리적이며 현재보다 개선된 범용 산정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