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20여개의 사이트들에서 이메일, 검색엔진, 생활정보 등과 같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포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포탈기업들은 벤처 열풍속에서 사업 초기에 많은 가입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현재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기 주요 수익모델로 여겨졌던 광고부분에서 기존 기업들을 제대로 유인하지 못하였으며, 일반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유료화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용자들에 대한 유료화가 어려운 이유로는 경쟁 사이트간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이트 전환에 부담이 없으며, 고객의 밀착도를 높힐 수 있는 컨텐츠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주요 포탈사이트들에 대한 웹사용자들의 트랙픽 행태를 분석하였다. 우선 Double Jeopardy 현상의 정도를 이용하여 포탈산업에서의 차별화 수준을 검토하였으며, 예상대로 차별화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사이트의 차별화에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의 유인력(도달율과 방문빈도)과 밀착도(체류시간과 페이지뷰)에 대해 컨텐츠의 다양성과 개별 컨텐츠가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사이트의 유인력(도달율과 방문빈도)에는 컨텐츠의 다양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제공되는 대부분의 컨텐츠들은 유료화를 위해 필수적인 밀착도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차별화를 위한 전문적인 컨텐츠 개발에 보다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rrently, more than 20 portal sites are trying to find ways of differentiation to survive fierce competition. In the beginning stage, these firm were able to gain huge number of members with the financial support from venture investors. However only a few firms are making profits now. Revenue from the advertising turned out to be very limited due to the narrow target market. Expected profit from the sale of contents and e-mailing service is also negligible due to the low switching cost from the view of netizens and little differentiation in contents among the site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the level of differentiation by analyzing traffic data for portal sites. Based on the Double Jeopardy phenomena, we find that the level of differentiation is very low as expected. Next we tried to find the effect of individual contents on the level of visit frequency and site stickiness. Results show that current wide portfolio of contents has some effect on visit frequency. However the impact on site stickiness, which is the sign of high loyalty, turns out to be too small for netizens to pay for the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