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최근 e스포츠 종목이 중국의 ‘새로운’ 스포츠 소프트파워의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적’ 현실에 주목하고, 그러한 현상을 아우르면서 관계하고 매개적으로 배태하는데 작용하면서 흐르고 있는 담론적 맥락을 포착하여 논의하는 하나의 조그만 시론적 작업이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중국의 e스포츠, 공공/문화 외교, 스포츠 외교, 소프트파워 등의 주제를 탐구한 인문학, 국제관계학, 문화연구, 문화정치학, 사회언어학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읽고 분석, 해석한 작업으로, 문헌들의 내용을 기술적(descriptive) 차원에서 분류, 정리하기보다는, 연구들을 관통하는 문제의식, 개념 및 이론적 성격과 관점, 그리고 기타 연구 결과에 흐르는 서술의 행간과 맥락 등을 고려해서 필자들의 안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담론적 작업이다. 결과 중국의 e스포츠가 중국의 ‘새로운’ 소프트파워의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담론을 구성하는 세 가지 맥락으로, 중국의 공공/문화 외교적 맥락, 중국 스포츠 외교의 맥락, 그리고 e스포츠의 공공/문화 외교 및 소프트파워적 맥락으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결론 이러한 담론이 시사하는 바의 핵심은, 중국이 글로벌 e스포츠계의 패권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이른바 ‘e스포츠 공정’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Purpose This study is a theoretical work that draws attention to the Chinese reality of the recent emergence of eSports as a resource of China's 'new' sporting soft power, and discusses what this means to China and the global society. Methods As a interpretive style of literature review, this study critically reads, analyzes, and interprets studies from the humanities, international relations, cultural studies, cultural politics, and sociolinguistics that explore topics such as eSports, public and cultural diplomacy, sports diplomacy, and soft power in China. Results Three contexts frame the discourse of eSports in China as a resource of China's ‘new’ soft power: China's public/cultural diplomacy context, China's sports diplomacy context, and eSports' public/cultural diplomacy and soft power context. Conclusion The key takeaway from this discourse is that it marks the beginning of the so-called ‘global hegemony process’, in which China is entering the race for global esports suprem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