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타 직군에서 경력단절 후 보육교사로 재취업한 기혼여성의 일·가정병행 갈등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보육교사들을 위한 근무환경 및 제도개선, 그리고 처우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천안시와 공주시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중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6명을 연구대상으로 심층인터뷰 하여 Giorgi의 현상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기대와 불안감 사이에서 줄다리기’,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발돋움’, ‘현실과 부딪힘’, ‘가족 내 갈등과 직업적 회의’, ‘보육교사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 등 5개의 구성요소를 도출하였고, 14개의 하위구성요소 및 62개의 의미단위를 추가적으로 설정하였다. 보육교사는 업무 특성상 (보건)휴가 및 외출이 어렵고, 현저히 낮은 대우를 받고 있었으며, 대체인력 제도의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언한다. 첫째, 보육교사의 대체인력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둘째, 보육교사에 대한 보육환경 개선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복리후생 개선이 필요하다. 셋째, 보육교사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최저임금 개선이 필요하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ic data for improving the working environment and system for childcare teachers and improving treatment by analyzing the work-family parallel conflict experience of married women who worked in other occupational groups and re-employed as childcare teachers after experience interruption. To this end, 6 childcare teachers working in Cheonan-si and Gongju-si were interviewed in depth and analyzed by Giorgi's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and 5 components, 14 sub-components, and 62 semantic units were derived. Childcare teachers were difficult to take (health) leave and go out due to their work characteristics. Furthermore, they were treated significantly poorly, and did not receive the benefits of the substitute manpower system properly. Through this, the following policies are suggested. First,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replacement manpower system for childcare teachers. Second, it is necessary to improve welfare benefits such as the improvement of childcare environment and regular health checkups for childcare teachers. Third, it is necessary to reform the minimum wage system to improve the service quality of childcare tea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