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자비가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인지적 공감이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82명을 대상으로 자기자비, 갈등해결전략, 인지적 공감을 측정하고,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사용하여 연구모형의 적합도와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자비가 높을수록 협력과 타협전략을 더 선호하고, 회피전략을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자비와 인지적 공감 사이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자기자비와 갈등해결전략(타협, 협력)의 관계에서 인지적 공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자비가 개인 내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개인 간 갈등해결방식에도 유익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상담 장면에서의 시사점과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and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Empathy. For this purpose,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on 282 college students using Korean version of Self-compassion scale (K-SCS),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Scale (ROCI-II), and Cognitive Empathy Scale (IRI).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 (SE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higher the level of Self-compassion, the more Integrating and Compromising strategies and the less Avoiding strategy are used.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elf-compassion and Cognitive Empathy.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was mediated by Cognitive Empathy. Finally,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