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조선 말 대표적인 유학자(儒學者)인 한주 이진상(寒洲 李震相)의 생애 와 그의 학문세계를 다룬 것이다. 한주는 목판 문집 42권 22책을 포함하여 89책에 달하는 학문적 성과를 거두었다. 오늘날 학계는 그를 이항로(李恒老), 기정진(奇正 鎭)과 함께 근세유학 3대가로 일컫거나, 서경덕(徐敬德)·이황(李滉)·이이(李珥)·임 성주(任聖周)·기정진과 더불어 이학(理學) 6대가로 부른다. 그럼에도 한주의 사상 이나 학문적 업적을 구체적으로 구명하려는 노력은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한주 이진상의 업적을 주제로 학위 논문이 발표되고, 학계의 중견 연구자들에 의해서 다각도의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한주는 退溪(퇴계)의 이(理) 중시적 성리설(性理說)을 체계화해 ‘이발일도설(理 發一途說)’로 발전시켰다. 그의 글은 전국의 유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또 자신이 확립한 주리사상에 의거하여, 기존의 주류인 다산의 자득적 경학(自得的經學)과 다른 고유한 견해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동안 그의 입장은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분석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앞으로 학계가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그는 『묘충록(畝忠錄)』을 통해 당시 정치제도와 교육제도, 군정제도 등을 개혁하고자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한 실천적 선비였다. 한주는 전국을 유람하며 530여 수의 시를 남기기도 했는데, 그의 문학사상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이기 심성론(理氣心性論)을 탐구하여 자연과 인간을 해명하려고 한, 수간(竪看) 과 순추(順推)로 귀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한주학(寒洲學)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학계는 『한주전서(寒洲全書)』 뿐 만 아니라, 그의 저서인 『심즉리설(心卽理說)』, 『묘충록(畝忠錄)』, 『이학종요(理學綜要)』, 『사례집요(四禮輯要)』 등의 번역본, 530여 수의 시 등을 널리 보급할 필요 가 있겠다.
この論文は、朝鮮末、代表的な儒學者である寒洲李震相の生涯と學問世界を扱ったものである。寒洲は木版文集42券22冊を含む89冊にも及ぶ學問的成果を収めた。今日の学界は彼を李恒老、奇正鎭と共に近世儒學3人で指したり、徐敬德·李滉·李珥·任聖周·奇正鎭とともに理學六大家と呼ぶ。それでも寒洲の思想や学問的業績を具体的に究明しようとする努力があまり古いものではない。最近、寒洲李震相の業績をテーマに學位論文が発表され、学界の 中堅研究者によって多角的に研究が進み始めた。 寒洲は退溪の理重視的性理說を体系化して「理發一途說」に発展させた。彼の文章は、全国の儒林を一つに統合させる結果をもたらしたりもした。また、自分が確立した主里思想に基づいて、既存の主流である茶山の自得的經學とは異なる固有の見解を表明したりもした。これ まで彼の立場は注目されなかったが、分析の多様性という観点から今後学界が注目すべきで ある。 一方、彼は「畝忠錄」を通って、、当時の政治制度と教育制度、軍政制度などを改革しようと悩んで、代替案を提示した実践的士であった。寒洲は、全国を遊覧し、530以上の数の時を残すこともしたが、彼の文学思想はいずれかに偏らず、理氣心性論を探求して、自然と人 間を解明しようとした竪看と順推に帰結れたと見ることができている。 これから寒洲學をより発展させるために、学界は「寒洲全書」だけでなく、彼の著書である「心卽理說」、「畝忠錄」、「理學綜要」、「四禮輯要」などの訳、530餘の詩などを広く普及する必要があるとい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