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과 AI 기술의 발달은 사회 전반과 산업의 각 분야에서 주요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주요국들은 AI 교육을 확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22 개정 정보 과목 내 인공지능이 추가되는 등 AI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AI 학습에서 요구되는 논리력과 문해력, 윤리 등은 관련 교과에서 그 내용을 다룰 때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관점으로, 중학교 AI 교육 선도학교 보고서에 나타난 교과 교육과정 반영 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20개의 선도학교 보고서에 나타난 교육과정 시수와 교육 내용을 대상으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13개의 분석 코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기준과 결과는 전문가의견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연구의 결과, 정보 교과에서는 ‘내용으로서의 AI 교육’이 많이 이루어졌고, 국어, 윤리 교과에서는 AI 윤리와 가치관을, 사회 교과에서는 AI 관련 법과 제도를, 수학 교과에서는 통계와 관련하여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를 많이 다루고 있었으며, 기술·가정 교과에서는 메이커 교육 관련 피지컬 수업이, 체육, 외국어 교과에서는 개별 맞춤형 수업을 위한 AI 활용 수업이 많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특정교과가 AI 교육의 특정 내용을 담당하고 있어 AI 교육을 위한 교과별 역할을 설정하고 AI 교육의 내용을 여러 교과로 분산시켜야 함을 확인하였다. 연구를 통해 다양한 교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교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is bringing big changes to whole society. Accordingly, major countries are expanding AI education, and in Korea, AI education is being expanded, with AI added to the 2022 revised information subject. This study analyzed the subject curriculum in the report of leading middle schools for AI education with the view that the effectiveness of education is maximized when the logic, literacy, and ethics required for AI learning are covered in related subjects. The number of curriculum hours and educational content shown in the reports of 220 leading schools were analyzed with 13 analysis codes. The results revealed the following: ‘AI education as content’ was conducted in Information subjects; AI ethics and values in Korean language and Ethics; AI laws and systems in Social studies; data processing and visualization in Mathematics, and physical computing class related to maker education in Technology, and so on. As such, some subjects should cover some contents of AI education. The study emphasized the need to encourage the use of AI in various subjects, and suggested that a process of collecting opinions from subject experts was necessary to establish specific pl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