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추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국제생산의 역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접투자는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의 전통적 견해를 바탕으로 국제간접투자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국제 자본이동의 한 형태로 분류하고 있다. 간접투자가 단순한 배당금이나 이자 수입을 목적으로 외국 기업의 증권을 취득하는데 반해 직접투자는 해외에서 경영지배 또는 통제권을 행사함으로써 직접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국제경영학적 연구 관점에서는 해외직접투자를 단일생산 요소의 이전 또는 수출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자국내의 재생산 요소를 결합하여 이를 해외로 이전시켜 다시 해외의 생산 요소들과의 일체를 통하여 현지에서의 제품 생산 및 판매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해외직접투자는 자본의 국제적 이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다양한 경영자원이 이동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즉, 해외직접투자란 경영권을 추구하기 위한 국제간의 장기 자본이동의 한 형태로서 투자자가 국내의 재반생산 요소를 비롯하여 다양한 경영자원을 결합하여 해외로 이전시키는 행위 또는 거래로 정의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1980년대 후반부터 국내임금상승 등 여러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특히 대 중국 해외직접투자는 1992년 한-중 수교를 시점으로 하여 급격히 증가되어 왔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과 한국은 경제와 무역,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관계의 안정과 발전을 촉진하였다.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항목은 주로 중국의 산동지역 및 동복지역에 집중되었으며, 특히 중국진출 초기에는 산동반도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1993년의 경우 산동성의 한국투자는 전체 외자유치액의 41%를 차지하고 기타 지역을 훨씬 초과함으로써 한-중 경제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추동역할을 하였다.중국의 투자상대국 가운데서 한국은 중국과 거리가 가장 가까우며, 특히 중국의산동반도와 거리가 가장 가깝다. 산동성의 위해시에서 한국의 인천까지의 해상 거리는 불과100여 키로메터밖에 안되다. 개혁 개방이래 산동성의 외자이용은 급격이 증가하였고, 연해지역 경제의 고속성장을 촉진하였다. 2002년 산동성은 외자 투자허가 건수 1792개, 실제이용 외자액은 15.6억불, 한국은 산동성의 제일대 투자국이 되며 제1대 무역교역국이 였다. 2006년 대산동성 투자건수 1755건, 투자금액37.14억불, 한국은 현재 산동성의 제일투자국으로서 한국 대산동성의 투자액이 다른 국가보다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1년 이전 77건, 0.16억 달러에 불과하던 한국의 대 산동성 직접투자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총 직접투자금액 기준으로 연편균29%씩 증가하여 2006년기준으로 직접투자건수는 1755건, 37.14억 달러로 산동성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에서 최대 투자국이 계속 유지되었다. 2008년 한국이 중국 산동성에 대한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4594건, 투자액52.3억달러( 한국 해외투자총액의25.7%)로 06년 대비 56.27% 상승하였다. 산동성이 여전히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 이다. 그러나 한국 투자기업의 산동반도 투자과정에는, 높은 제조업 투자비중, 소규모 투자위주, 기업운용자금 조달 어려움, 지역적 편중심화 여전, 노사문제등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WTO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로 인해서 산동성 시장은 다국적 기업의 경쟁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기업은 산동성시장의 투자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함 과 동시에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대응전략을 구축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