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고밀도화로 대도시 교통정책은 지상교통 개발한계에 따라 지하교통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개 대도시 중심으로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있다.2021년 현재 우리나라 도시철도 운영현황은 12개 기관에서 25개 도시철도 노선 730.5 km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을 계획하거나, 기존 노선연장을 위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 도시철도 건설은 정부가 시행하고, 운영은 지자체 책임으로 관리하고 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자체수입으로 운영비를 충당하여야 하나 서울지하철의 경우 10 km 이내 운임 비용은 1,250원으로 운송원가 2,067원 보다 훨씬 낮은 원가산정과 무임승차 노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운영기관은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승객이 감소하면서 전국 도시철도 수송인원 2019년 약 26억6천만명에서 2020년 약 19억2천만명으로 전년대비 27.5% 감소하였다. 수송인원의 감소로 서울교통공사는 2020년 1조 1,137억원의 적자를 냈고, 2021년에는 1조 7,000억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적자해소를 위해 무임승차에 대한 국비지원과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적자구조 해소를 위한 자구책으로 부대수입 증가를 위해, 역사내 유효공간을 개발하여 상가를 조성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하역사 임대상가는 여러 개의 점포가 연속적으로 접하여 조성되어 화재 발생시 화재전파가 용이하고, 많은 가연성 상품을 진열하여 화재하중이 매우 크다. 또한, 빈번한 업종 변경과 허가되지 않은 전열기구 사용 등 임차인의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은 임대상가 화재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지하역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서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임대상가 조성시 화재발생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합한 소방시설을 갖추어 화재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하역사에서 화재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으면서, 소방시설 관리가 미흡한 임대상가에 대하여, 설치된 소방시설 문제점을 분석하고, 소방설비에 대한 성능향상 기준을 정립하여 화재 위험요소로부터 임대상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