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공업계열 직업계고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의 취업 스트레스 수준 파악을 목적으로, 공업계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와 하위요인에 대한 기술 통계량 분석,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 분석, 학교 유형에 따른 배경변인과 취업스트레스 상호작용 효과 분석, 배경 변인과 취업 스트레스 간 상관 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척도 타당화를 위하여, 배주윤(2008)의 취업스트레스 척도를 직업계고 학생에게 적용하기 위하여 수정 및 타당화 절차를 실시했다.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 값은 .937, 가족요인은 .730, 학교요인은 .735, 학업요인은 .847, 성격요인은 .907로 분석되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한 요인별 부하량 분석 결과에서도 관찰 변수의 요인 부하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학교 유형, 학년, 학교 소재지, 취업 의지 등에 따른 취업 스트레스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마이스터고 학생과 특성화고 학생 간 성격 스트레스 하위요인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으며, 마이스터고 학생이 특성화고 학생보다 전반적인 취업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됬다. 또한 학년에 따라 취업 스트레스의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하였으며, 1학년과 3학년, 2학년과 3학년 간의 차이가 있었다. 이는 진로에 대한 이해와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집중적 교육을 받는 시기인 초기 학년에서 취업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집단의 성격적 차이가 있었다. 이는 진로성숙도 면에서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특성화고 학생들보다 대체로 높은 응답 평균을 보인 박은혜(2012)의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입학 후 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경험한 집단이 경험하지 못한 집단보다 취업 스트레수 수준이 낮았으며, 취업스트레스와 하위 요인 간 상관 관계 분석 결과 모든 집단에서 성격 스트레스가 취업 스트레스와 가장 강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이는 성격 특성이 취업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공업계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함을 이 연구에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