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수)부터 12월 1일(화)까지 진행된 방구석 책읽기 행사에 참여했다. 독서와 많이 멀어져 있던 상태라 이참에 다시 책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최소 20분동안 독서하는 모습을 스톱워치와 함께 타입랩스로 촬영한 후 동영상과 독서일지를 제출하는 것이였는데, 주말을 제외하고 총 10일동안 진행되었다. 매번 열심히 참여하면서 거의 3권 가량의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기말시험과 가까워져서 처음에는 매일같이 꾸준히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나중에는 집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철 안에서도 책을 읽고 있더라. 책은 시간날 때 읽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거라는 말이 그 때 체감된 것 같다. 독서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매일 독서일지를 함께 작성하면서 책에 대한 나의 감상과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 더 체계적인 독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매번 작성한 독서일지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주신 섬세한 관리자분 덕분에 혼자 하는 독서가 아니라 외롭지 않았다.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된 책읽기였지만, 다음에 대면으로도 책읽기를 진행해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느낀 독서의 힘은 그보다 훨씬 컸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 종강하고 방학이 되고 나서도 책읽기를 꾸준히 해나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