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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저자/역자
법월 윤태랑
출판사명
비채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Contents

제목만 보고서는, 웬지 엽기소설이나 코믹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무섭지도 그렇다고 유쾌하지도 않았다. (글 속에 시체는 자주 등장하지만 쟁점이 아니기 때문에 끔찍하거나 무섭지는 않았다.) 어떤 각도에서 보면 추리소설을 추리소설 전문가 아닌 일반인이 쓴 것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화자의 시점에서 엽기스럽거나, 경악스러운 부분을 여과해주는 기분이었다. 그런 면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감성적이고 유연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차근차근 추리를 해 나가면서 결말에 닿고자 하는 충실함이 엿보이는 구성이다. 하지만 550페이지를 넘어가는 책 두깨는 책에 손이 가기에 앞서 부담감을 줄 것도 같다. 예술가의 고뇌와 인간의 추악한 면, 사람 간의 오해로 만들어진 불신 그리고 욕망들을 담아냈기 때문에 단순한 책이 아닌 사회적 미스터리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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