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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카의 꿈
Book name
저자/역자
도성화부
출판사명
선암사 2006
출판년도
2006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Contents

일본 교세라그룹의 창업주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제시하는 인생지침서이다. 우연히 고려대 총장으로 유명한 어윤대박사의 추천문을 신문기사로 접하고는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스토리가 없는 자기계발서를 기피증이 있던 난 이 책만큼은 막힘 없이 술술 읽혔다. 자기의 분야에서 회의감이 들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은 구절을 옮긴다. ” 여러 분야에서 명인, 달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될 때까지 꾸준하게 계속 노력해 온 것이다. 처음부터 똑똑하고 영리해 무엇이든 잘하는 천재는 없다. 하나의 일에 질리지 않고, 평생을 통해 노력해온 사람들이 명인이요, 달인이다, ” 뻔해보이는 말이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심오한 제목에 비해 얇은 책 두께 때문에 가벼운 에세이집으로 짐작했는데 오산이었다. 저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 사상의 근원지를 탐구하고 이를 여러 키워드를 통해서 서술했는데 독자의 기본적인 진보의식 등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읽어나가기 쉽지 않은 책이다. 책 말미의 추상적으로 전개된 내용은 아직 내 수준에서 이해하긴 어려웠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내가 가진 생각의 요소가 무엇이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왔는지 다각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여러 키워드 중에서 특히 무상교육, 분배, 사회연대의식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질적인 의미 등에서 저자가 펼치는 논지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바꾸게 하거나 없애거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입체적으로 구성하게 만들었다. 다같이 공존하는 사회, 약자와 소수자들도 기를 펼 수 있는 사회, 즉, 상식적인 사회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은 가볍지만 든든한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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