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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 단기간에 훌륭한 성취를 이루기 위한 방법
저자/역자
크리스 베일리
출판사명
MID
출판년도
2019-01-29
독서시작일
2023년 12월 28일
독서종료일
2023년 12월 30일

Contents

주변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나도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인스타그램을 보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카톡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여러 흥미롭고 자극적인 것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우리에게 한 가지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행위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순간에 집중하여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얼마나 있는지 설명할 때 \’주의집중 영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컴퓨터의 RAM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부분은 우리의 주의 집중 영역은 매우 좁고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한다는 것이다. 자주 반복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며 주의집중력이 약해지면 점점 한가지 일에 몰두 할 수 있는 힘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습관과 훈련을 통해 나의 주의력을 관리해야 한다.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평소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의식 중에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각을 하는 행위이다 흔히 말하는 메타인지가 이것이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의 47퍼센트를 딴 생각에 허비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한번씩 나의 생각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산만해지는 마음을 더 빨리 다잡을 수 있게 된다. 이런 행동만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생산성이라는 것이 꼭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바빠도 중요한 무언가를 성취하지 않는다면 전혀 소용이 없다. 생산성은 인생에 더 많은 것들을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매시간에 내가 성취하고자 목표한 일들을 적절하게 해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이퍼 포커스와 스캐터 포커스의 적절한 사용을 중요하게 강조한다. 하이퍼 포커스는 완벽한 몰입을 의미한다. 이 상태는 우리의 뇌가 가장 생산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이다. 하이퍼포커스로 들어가는 방법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집중을 해야한다 또한 중요한 집중 대상을 선택하고 일하는 동안 나의 주의를 빼앗는 것이 나타나면 제거하고, 다시 그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마 처음부터 완벽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계속 자동조종모드에 빠지며 나의 집중력을 한탄한 적도 있었지만 반복된 훈련을 거듭하다보니 전보다 확실히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다.

스캐터 포커스는 앞에서 말한 하이퍼 포커스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쉽게 설명하면 방황하는 마음, 즉 산만한 상태이다. 이러한 행동은 주의력과 생산성에는 좋지 못한 행동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 스캐터 포커스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거나 새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재충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엄청난 잠재성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의집중을 푼다고 하여 자극적인 전자기기나 그 외 것들에 정신력을 소모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다가 쉰다고 잠깐 핸드폰으로 재밌는 것을 보거나 유튜브 한편, 만화 한편 보는 행위는 결코 나의 뇌를 쉬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또 다른 집중력을 소모하는 행위이며 다시 원래 집중하려던 곳에 돌아오려고 할때 더 큰 거부감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지루함을 쫓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으로는 자연속을 거닐거나 달리기, 헬스장 등 운동, 명상하기, 업무와 관련없는 재미있는 글 읽기, 목공 등 창의적인 활동하기 등…이 있다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하이퍼포커스를 연습하되 적절하게 스캐터 포커스를 통해 의도적으로 정신적 방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책 안에 그 외에도 더 자세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누구든 성취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도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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